권학시(勸學詩)
☞ 진(晉) 나라의 전원시인 도연명(陶淵明)의 권학시(勸學詩) 다.
사람들은 새롭게 계획도 세우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人生無根[인생무근체]하니, 인생은 뿌리도 꼭지도 없으니
飄如陌上塵[표여백상진]로다, 들길에 날리는 먼지와 같도다.
分散逐風轉[분산축풍전]하니, 흩어져 바람 따라 굴러다니니
此已非常身[차이비상신]이라, 이것이 이미 불변의 몸뚱아리 아니다.
落地爲兄弟[낙지위형제]하니, 태어나면 모두가 형제가 되는 것
何必骨肉親[하필골육친]이리오, 어찌 꼭 한 핏줄 사이라야 하랴.
得歡當作樂[득환당작락]하니, 즐거울 땐 응당 풍류 즐겨야 하니
斗酒聚比隣[두주취비린]이라, 한 말 술로 이웃과 어울려 본다네.
盛年不重來[성년부중래]하니, 한창 시절은 거듭 오지 않으니,
一日難再晨[일일난재신]이라, 하루는 두 번 새기 어렵다.
及時當勉勵[급시당면려]하니, 때에 미쳐 힘써야 하니,
歲月不待人[세월부대인]이라,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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