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삶의 기술(철학)

비타민님 2016. 2. 19. 03:29

 


 

자랑Epictetus(삶의 기술)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중요한 존재로 부각시키고 싶어한다.

해낸 일이 대단히 훌륭하고 사려 깊은데 반해

다른 사람들이 하는 짓은 그렇지 못하다고 은연중에 내세운다.

자기가 있었기 때문에 그 모든 일이 가능했고

이뤄질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싶어한다.

 

자신을 중요한 인물로 내세우는 사람과

마주 앉아 있는 걸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신이 성공시킨 일과 관련된 극적인 이야기로

사람들에게 중압감을 주지 말라.

그대의 전쟁 경험담이나

극적 모험담 등은 누구의 관심도 끌지 못한다.

물론 사람들은 예의를 지키기 위해 잠시 동안

그대의 얘기에 귀를 기울일 뿐이다.

자신이 스스로 이론에 대해 지나치게 자주 떠드는 것은

피곤하고 건방진 일이다.

 

굳이 어릿광대가 될 필요가 무엇인가?

또 자신이 영리하고 지혜롭고 자비심 많다는 것을 믿게 하려고

다른 어리석은 방법들을 동원할 이유가 무엇인가?

공격적이고 유창하고 과장된 말투는 반드시 버려야 한다.

그것들은 인간관계 속에서 그대의 가치를 떨어뜨릴 뿐이다.

많은 사람들은 말에 힘을 싣고 남을 제압하기 위해

은연중에 상스런 단어를 사용한다.

그런 말투를 쓰는 사람과는 더불어 있지 말라.

주위에 있는 누군가 상스럽고 무의미한 말을 늘어놓기 시작하면

가능한 한 그 자리를 떠나라.

아니면 최소한 입을 다물고 있거나, 심각한 표정을 지어

그런 거친 말투에 실망했음을 알게 하라.

 

절제  Epictetus(삶의 기술)

 

 

그대에게는 본래 부터 갖고 태어난 지성이 있다.

지성은 그대 자신을, 그대의 삶을 지켜보는 눈이다.

언제나 그 지성에 귀를 기울이라.

그리고 깊이 생각하는 습관을 키우라.

어떤 것이 정말로 옳은가? 그것을 시험하는 습관을 가지라.

수행을 거치지 않은 본능에 따라 즉시 반응하지 말라.

기다림 속에서 홀로 묵상하는 연습을 하라.

무조건 그 순간에 반응하는 것은 결코 사람됨의 미덕이 아니다.

 

어떤 즐거움이 그대를 기다리고 있는가?

그것이 그대를 손짓해 부르고 있는가?

생각 없이 거기에 뛰어들지 말라.

그렇기 하기 전에 먼저 그대 안에 들어가 앉으라.

그래서 자기 자신에게 명상할 시간을 주라.

욕망을 가라앉히고, 그 문제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라.

그 즐거움이 그대에게 단지 순간적인 기쁨만을 주는 것인가,

아니면 진정하고 지속적인 기쁨을 주는 것인가?

값싼 흥분과

의미 있고 지속적인 행복을 구별하는 법을 배우라.

그때 그대는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인간이 될 것이다.

 

그대를 유혹하는 즐거움, 마음을 잡아 끄는 쾌락,

그런 것들에 거리를 갖고 바라보라.

그러면 알게 될 것이다. 거기에 뛰어들면 후회하리라는 것을...

그 순간

그대는 욕망을 버릴 수가 있고 절제하는 힘을 키울 수 있다.

언제나 그대의 지성이 깨어 있게 하라.

지성의 눈으로 하여금

욕망에 이끌려가는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하라.

채소밭으로 달려가려고 하는 소의 고삐를 잡아 채듯

그대의 욕망이

더이상 무의식적으로 그대를 끌고 다니게 하지 말라.

거리를 갖고 마음을 지켜보는 연습을 하라.

그렇게 하면

그대는 강해져서 어떤 것에 도 흔들림이 없을 것이다.

 

생의 결단 Epictetus(삶의 기술)

 

 

일단 심사숙고해서

어떤 행동이 현명하다는 결정을 내렸다면,

자신이 내린 판단을 결코 무가치한 것으로 여기지 말라.

그 판단을 존중하라.

자신의 결정을 신뢰하라.

사람들이 그대의 의도를 오해하고,

나아가 그대를 비난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대가 최선의 결정을 내렸고 정당하게 행동한다면

결코 두려워 할 이유가 없다.

애매하고 어중간하게 행동하는 것은 비겁한 짓이다.

 

자기차례 Epictetus(삶의 기술)

 

예의와 논리에 대해 생각하라.

그것들은 서로 다른 것들이다.

논리적이어야 할때도 있지만 예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흑백논리는 대립적인 논쟁에서는 쓸모가 있지만

우정어린 대화에서는 금물이다.

 

마찬가지로 연회에 참석한 사람이 배가 고픈 경우라면

마음껏 음식을 갖다 먹을 수도 있겟지만

그렇게 하는 것은 올바른 매너가 아니다.

다른 사람과 식사할 때는 음식이 아무리 맛있다 하더라도

좋은 매너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대의 삶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욕망이 많다고 해도

그 욕망에 이끌려 모든 것을 다 소유하려고 할 수는 없다.

모든 것에는 자신의 차레가 있고, 지혜로운 삶이다.

 

욕망을 성취하는 것만큼 자신의 욕망을 지켜보는 것도 필요하다.

예의를 지키지 않는 사람은 결국 연회장에서 쫓겨난다.

 

좋은 유머를 나누고 웃음을 간직하라.

그러나 절제되지 않은 웃음으로 스스로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일을 피하라.

함께 웃으라.

그러나 비웃지는 말라. 그리고 가능하면 헛된 약속의 말들을 늘어놓지 말라.

약속을 해야만 할 경우에는 자신이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라.

 

gracehymn.mp3
1.99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