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지혜[탈무드]와 옛날 노래 메들리

비타민님 2015. 1. 23. 04:44

 

 


 

어떤 사람이 유대인의 지혜와 철학이 담겼다는

[탈무드]란 어떤 책인가 물었다.


*장미에 기어 다니는 개미를 클릭해서 잡아 보세요?


랍비(유태교의 성직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좋아, 내 한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하지.

예컨대 어떤 사람이 굴뚝 속에 빠졌다고 하자.

그 가운데 한 사람은 새카맣게 그을음을 뒤집어썼으며

한 사람은 말짱했다면

대체 어느 쪽이 세수를 했을 것 같으냐?"

 

"그야 물론 그을음을 뒤집어 쓴 쪽이 했겠죠."

"허허, 그런데 그게 아녜요.

그을음을 쓴 쪽은 말짱한 쪽을 보고는

나도 말짱하겠지 생각할 것이고,

말짱한 쪽에서는 더럽혀진 쪽을 보고는

나도 더럽혀졌겠구나 했던 거야.

그러니까 깨끗한 쪽에서 씻게 마련이지."

 

그러더니 랍비는 다시 물었다.

"내가 한 가지 질문을 하지.

이 두 사람이 다시 굴뚝 속에 빠졌다면

이번에는 어느 쪽이 씻었을 것 같으냐?"

"그야 보나마나 또 말짱한 쪽이 씻었을 테죠."

"그렇게 생각했을 테지.

하지만 말짱한 쪽은 씻다보니

별로 더럽혀지지 않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

더럽혀진  쪽은

깨끗한 사람이 왜 씻었는지를 눈치채게 되었고

그래서 이번에는 그을음을 뒤집어 쓴 쪽이

씻었다는 해답이 나오게 되는 거야.

 

다시 질문하지.

두 사람이 세번째 굴뚝 속에 빠진다면

이번에는 누가 씻었을까?"

"그때부터는 물론 더럽혀진 쪽이 씻게 되겠죠."

"그게 또 그렇지가 않아.

생각해봐.

도대체 두 사람이 똑같이 굴뚝 속에 빠졌는데

어떻게 한 사람은 말짱한데

한 사람만이 새까매질 수 있냐 말야.

이것이 바로 [탈무드] 란다."---[탈무드]


묻고 대답하는 것을 보면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가 어리둥절하다.

똑같은 물음에 대답은 다 다르다.

그러나 이 세가지 대답을 곰곰 생각해보면

삶의 지혜란 대체 무엇인가 깨달을 수 있다.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보자.

 

처음 대답은 '남을 통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본다'는 것이다.

우리는 남의 잘못 또는 남의 지혜를 통해

자신을 다시 발견하고 자기 길을 찾는다.

 

두번째 대답 역시 그렇다.

다른 사람이 행동하는 것을 통해

자기 자신은 어떻게 해야 할지를 깨닫는다.

 

셋째 대답은 앞의 두 이야기를 뒤집는다.

곧 삶의 지혜란

머리 속으로 어떤 가정을 해서 나오는 게 아니라는 것.

 

둘다 굴뚝에 빠졌는데 한 사람만 더러워진다든가 하는 가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어떤 일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데 생각의 바탕이 잘못되었다면

거기서 얻는 깨달음은 아무것도 아니다.

 

삶의 지혜는 어떤 일의 한 면만 보아서는 깨달을 수 없다.

깨달았다 싶을 때 또 다르게 생각해보고 ,

자기의 결론이

잘못된 생각 위에서 얻어진 것은 아닌가 생각해보자.

또 상황을 무시한 채 얻은 결론이 아닌가 가시 돌아보자.

물론 이 이야기를 꼭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자기 처지에 따라 깊이 생각하여

또 다른 의미를 이끌어낼 수 있겠지.

 

인터넷에서 펌한 메들리인데 안나오는 노래도 있어요...


백마야 울지마라

 아주까리 등불

단장의 미아리 고개

추억의 소야곡

북극 오천키로

울지마라 가야금아

 

굳세어라 금순아

화오돛대

아리랑 낭랑

번지없는 주막

잘있거라 황진이

 

짝사랑

꼬집힌 풋사랑

꿈꾸는는 백마강

울며헤진 부산항

무너진 사랑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