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SANI"브랜드...는 2000년 카나다의 토론토에서
판매를 시작한 생수 상표인데....(우릿 말 비슷하죠?)
지금 부터 한 6년 전에 해외 주요 외신들은 코카콜라가
영국에서 시판하기 시작한 '다사니(Dasani)'라는 브랜드의 생수가
수돗물을 정수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런던 남동부 지역 시드컵(Sidcup)이라는 곳에 있는 코카콜라 현지공장은
지역 상수도회사인 '템스워터(Thames Water)'로부터
수돗물을 500㎖당 0.0316펜스(0.68원)에 공급받아 정수과정을 거친 후
500㎖들이 연한 하늘색 생수병(사진을 참고하세요)에 넣어
병당 95펜스(2040원)에 팔고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 가격 차이만 무려 3000배에 이르는 막대한 이득을 챙기는
사업에 뛰어든 것이죠.
코카콜라측은 '다사니는 미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선에서 사용하는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 등을 거친 후
맛을 내기 위해 칼슘·마그네슘 등을 첨가한 최고의 순수한 물'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물의 출처'가 아니라 '물의 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다사니'는 영국에서 '진짜(It’s the real thing)'라는
마케팅 슬로건 아래 신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코카콜라측의 주장에 대해
영국의 상수도회사들은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코카콜라측이 마치 순수하지 못한 수돗물을 정수를 거쳐
순수한 물로 탄생시킨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는 것이죠.
상수도 회사들은 영국의 수돗물은 99.92%가
수질검사에서 통과한 좋은 물로
어떤 불순물도 들어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생각을 해보면 그도 그럴 것이,
코카콜라의 다사니에 대해 언론에서 질타를 하면 할 수록,
영국의 상수도 회사들이 만들어 낸 수돗물이
나쁜 물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영국 상수도 회사들의 반론은
결국 코카콜라의 다사니를 옹호하는 입장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따라서 코카콜라가 일반 수돗물을 정화해 3천배의 이윤을 붙여
판매하는 행동이 한국판 봉이 김선달과 같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봉이 김선달'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 할 수 있죠.
만약 봉이 김선달이 살아있다면 자신을 비하한
위의 사건에 대해 분노를 터트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도대체 먹는 물을 가지고
왜 그렇게 난리 법석을 떠는지 궁금할 것입니다.
그리고 왜 코카콜라가 콜라나 쿠우같은 음료수를 안팔고
갑자기 생수사업에 뛰어든 것일까...?
자.. 그 이유는...
생수 브랜드 중 세계 1위의 브랜드가 뭔지 알고 계십니까?
그 것은 '에비앙(EVIAN)'이라는 물입니다.
(님은 알고 계실테지만...-_-;;)
그럼 왜 그것이 1위냐? 여기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마케팅의 개념이 본격적으로 들어간 것이기 때문입니다.
'에비앙'은 알프스 만년설을 녹여 바로 정화해 물통에 담습니다.
하루 200회의 자체검사와 157개국 검역기관의 수질검사,
완성된 제품의 모니터링을 통해 물의 순정성과 안정성을 체크합니다.
또,
탱크에 저장했다가 다시 병에 담지 않고,
그 자리에서 병에 담기 때문에 오염으로부터 완벽히 보호됩니다.
에비앙의 용기는 다른 곳에서 만들어져 운반되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 특허를 받은 포장용기를 자체 제작,
그자리에서 물을 담기 때문에 오염이 될 수 없습니다.
또 에비앙의 순정성이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는 것은
바로 물이 진공관을 통해 공급되기 때문이죠.
알프스 표면의 물이 에비앙이 되기 위해서는
15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1년에 100~300 미터의 속도...이 엄청나게 느린 과정이
에비앙에 절대적인 순수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한 번은 이런 일화도 있었습니다.
에비앙의 생수 한통이 문제가 발생한 것이죠.
수질에 문제가 있었다는 자체 결과가 발표되고
그것이 언론에 보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됐느냐?
전 세계에 출시되어 있는 '에비앙'의 모든 제품을 일괄 수거했습니다.
그리곤 자체 검사를 실시했죠.
이 것은 큰 입소문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예전의 타이레놀 사건이랑 비슷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또한 에비앙은 실제로 유럽 각국에 판매되고 있는 에비앙은
병의 종류와 모양만도 아주 다양하며
특별한 날을 위한 기념 생수도 판매되어
소장가치로도 인정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먹는 생수뿐 아니라 얼굴에 뿌리는 제품까지 출시되기도 했죠.
고인 된 Pop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목욕을 할 때,
'에비앙'을 물로 쓴다는 것이나 해외 유명 스타의 경우에...
생수는 물론 목욕 및 기타 물 사용에 '에비앙'을 사용한다는 것은
이제 흔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국내 스타로는 '전지현'을 포함한 많은 연예인들이
이
'에비앙'으로 머리를 감는다고 하던데...-_-;;;
단지 알프스의 만년설을 가지고 물장사한다는 것은 단순한 일이 아니죠.
위의 이야기를 보면
생각보다 많은 전략과 전술이 들어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그렇다면, 왜 코카콜라에서 '영국'에 '다사니'를 출시했을까요?
이것은 예를 들면 쉽게 느껴집니다.
웰빙 제품을 국내에 출시할 때, 그 1차 상권을 어디로 선정할까요?
그것은 당연히 압구정동과 청담동 일대일 것입니다.
이와 같은 효과를 노린 것이라 할 수 있겠죠.
세계 각 나라마다 어느 지역은 '물'이 귀하고,
또 어느 지역은 '석유'가 귀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석유가 귀한 나라지만,
미국의 텍사스는 석유보다는 물이 귀합니다.
그래서 석유가격이나 물의 가격이 거의 같죠.
이는 영국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1차 타켓시장을 '영국'으로 정하고 공략한 것이죠.
이상으로 코카콜라의 "Dasani"브랜드의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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