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욕심과 욕망을 다스리지 못하면(우화)

비타민님 2015. 8. 7. 07:59

 

절제하는 자가 이기는 자 [고전(1Corin) 9: 25]    

 

이솝 우화 중에 ‘파리와 좀나방’ 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루는 파리가 꿀 항아리에서 꿀을 핥아먹고 있었습니다.

장자리에서 조금씩 빨아 먹으면 될 텐데

조금 더, 조금 더 하고 많이 먹으려고 깊이 들어갔다가

그만 꿀 항아리에 빠져 버렸습니다.

날개가 꿀에 붙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냥 그 속에 빠져 꿀만 먹다가 죽게 생겼습니다.

 

이때 좀나방이 그 위에서 파리를 보고 비웃었습니다.

“ 야, 이놈아, 아니 조그만 놈이 변두리에서 빨아먹어도 충분한걸,

뭐 욕심을 내 그 안에까지 들어갔다가 그 모양이 되었느냐

이 미련한 놈아.

이윽고 해가 졌습니다. 주인이 등불을 키자

좀나방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불 가까이 모여드는데 좀더 밝은 곳으로 좀더 밝은 곳으로 하다가

그만 등불에 타 죽고 말았습니다.

 

이를 본 꿀 항아리 속에 있는 파리가 말하기를

“나보다 더 바보 같은 놈, 자기 욕망을 이기지 못하다니 불쌍한 놈.

 

이것은 곤충의 세계의 우화이지만 욕심과 욕망을 다스리지 못하면

해를 입는다는 경고 입니다.

그런데 인간들도 마찬가지로 이와 똑같은 일을 저지르고 산 사람들이 

성경에는 나옵니다.

 

[] 아합 왕.

그는 왕으로서 모든 것을 다 소유한 사람인데 

어느 날 신하 ‘나봇’의 포도원을 보고서

그것을 가지고 싶어서 탐심을 내다 병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아내 이세벨이 그것을 알고 불량배를 시켜 

나봇을 모함하여 죽인 후

그의 포도원을 빼앗아 남편에게 주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죽이고 빼앗았으니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 곧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

 

[] 삼손.

이스라엘의 사사이자 사자를 손으로 찢을 만큼 큰 용사였으나

정욕을 다스리지 못하고 기생 드릴라의 꾐에 빠져 두 눈이 뽑히고

맷돌을 돌리는 노예의 신세가 되어 살다가 죽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본능을 주실 때 절제도 함께 명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