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하는 자가 이기는 자
[고전(1Corin) 9:
25]
이솝 우화 중에 ‘파리와 좀나방’ 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루는 파리가 꿀 항아리에서 꿀을 핥아먹고 있었습니다.
가장자리에서
조금씩 빨아 먹으면 될 텐데
조금 더,
조금 더 하고 많이 먹으려고 깊이 들어갔다가
그만 꿀 항아리에 빠져 버렸습니다.
날개가 꿀에 붙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냥 그 속에 빠져 꿀만 먹다가 죽게 생겼습니다.
이때 좀나방이 그 위에서 파리를 보고 비웃었습니다.
“ 야,
이놈아, 아니
조그만 놈이 변두리에서 빨아먹어도 충분한걸,
뭐 욕심을 내 그 안에까지 들어갔다가 그 모양이 되었느냐. 이 미련한 놈아.”
이윽고 해가 졌습니다.
주인이 등불을 키자, 좀나방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불 가까이 모여드는데 좀더 밝은 곳으로 좀더 밝은 곳으로
하다가
그만 등불에 타 죽고 말았습니다.
이를 본 꿀 항아리 속에 있는 파리가 말하기를
“나보다 더 바보 같은 놈,
자기 욕망을 이기지 못하다니 불쌍한 놈.”
이것은 곤충의 세계의 우화이지만 욕심과 욕망을 다스리지
못하면
해를 입는다는 경고 입니다.
그런데 인간들도 마찬가지로 이와 똑같은 일을 저지르고 산
사람들이 성경에는 나옵니다.
[예]
아합 왕.
그는 왕으로서 모든 것을 다 소유한 사람인데 어느 날 신하
‘나봇’의 포도원을 보고서
그것을 가지고 싶어서 탐심을 내다 병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아내 이세벨이 그것을 알고 불량배를 시켜 나봇을
모함하여 죽인 후
그의 포도원을 빼앗아 남편에게 주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죽이고 빼앗았으니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 곧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
[예]
삼손.
이스라엘의 사사이자 사자를 손으로 찢을 만큼 큰 용사였으나
정욕을 다스리지 못하고 기생 드릴라의 꾐에 빠져 두 눈이
뽑히고
맷돌을 돌리는 노예의 신세가 되어 살다가 죽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본능을 주실 때 절제도 함께
명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