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차면 기울고
화무십일홍의 선례도 있으나
개미가 하늘의 비행기를 인식하지 못하듯
우리 인간들도
차원이 다른 세계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찌 달이 차면 기울고,
화무십일홍이면 존재의 끝장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차원이 달라질 뿐, 달도 꽃도 존재는 영원할 것 같습니다.
성공과 실패사이는
종이 한 장을 뒤집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이 알 수 없는 섭리에 실망도 하고 기뻐도 하지만
그래도 최선은
진실에 가깝게 노력하며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때고 "나는
내 삶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라는
느낌을 가지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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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촌노 인생 길 여정에서 -
지난 주에 다움 넷 뉴스에서 박 대통령의 노사 분쟁과 관련된
2년간 임시직 근무를 한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에
관한 기사를 읽고
언제나 군맹평상(群盲評象)과
같은 한국의 졸속한 법에 대한
評입니다.
특히 한국의 재벌 대기업은 노동 계층의 수탈에 습관화된 모습인데요?
우선 정의(正義)의
뜻은? 무엇일가? ..부터
시작합니다.
어느 수업시간에
60세의 백발이 성성한 교수님은
법에 대해서
3시간이나 강의를 하고 계셨는데...
그 교수님이 정의에 대해서 한명한명에게 질문하는게 아닌가?
그래서 장난기 있는 학생 차례가 되자
그는
'정의란 불의와 싸워서 맨날 이기는 것 입니다!'
라고 자랑스럽게 했다.
그러자 교수님은 약간 화가 나셨는지
'그럼 불의는 무엇인가?'하셨다.
그러자 그는,
'불의는 정의와 싸워서 맨날 지는것 입니다.'^^;;
정의(正義)의
뜻?에 영문은
Justice입니다.
우리나라 법무부의 영문 명칭은
Ministry of Justice인데,
각국의 법원 청사에는 저울과 칼을 들고 눈을 가린 여신상이 있습니다.
Justice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정의의 여신
Justicia에 유래합니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장님 코끼리 만지기:
군맹무상(群盲撫象)=군맹평상(群盲評象)입니다.
장님 여럿이 코끼리를 만진다는 뜻으로,
모든 사물을 자기의 좁은 소견과 주관으로 그릇되게 판단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출전은 불교 경전인 《열반경(涅槃經)》입니다.
앞을 못 보는 장님들이,
‘코끼리’의 어딘가 일부분을 좀 만져 보고는,
각각 ‘Fan이요’,
‘Spear요’,
‘Snake요’,
‘Tree요’,
‘Wall이요’,
‘Rope요’,
운운 하는 것을 일컬어 ‘장님,
코끼리 말하듯 한다.’고
합니다.
‘일부분만 가지고 마치 그것이 전체인 것처럼 말함을 이르는 것’,
즉 장님이 코끼리 몸을 더듬어 보고
자기가 만진 부분에 대해서만 코끼리를 말할 수밖에 없듯이
이것은 사물을 좁은 소견과 주관으로 잘못 판단함을 이르는 말입니다.
★群盲撫象(무리 군,
소경 맹,
어루만질 무, 코끼리 상).
장님 여럿이 코끼리를 만짐.
☞사물을 좁은 소견과 주관으로 잘못 판단함.
열반경(涅槃經)에 나오는
글이다.
인도의 경면왕은 장님들을 모아 코끼리를 만져보게 했다.
경면왕이 물었다. "코끼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말해보라."
그러자 상아를 만져본 이는 '무', 귀를 만져본 이는 '키',
머리를 만져본 이는 '돌',
코를 만져본 이는 '절굿공이', 다리를 만져본 이는
'널빤지',
배를 만져본 이는 '항아리', 꼬리를 만져본 이는
'새끼줄'같다
했다.
열반경은 어리석은 중생을 코끼리를 만져 본 장님에 비유했다.
장님들이 이야기한 것이 틀린 것은 아니에요.
모두들 자신이 만져 본 것을 가지고 이야기한 것이지요.
우리 일상 생활들도 코끼리를 만진 장님처럼 자신이 본 것만 믿고 살아요.
하지만 확실하게 봤다고 생각했던 것이
전체가 아니라 자신이 보려 했던 일부분이고,
들었던 것들이 전체가 아니라 자신이 듣고 싶었던 일부분일 때가 많아요.
이런 우리들의 행동은
마음의 크기를 작게 만들어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하게 한답니다.
저는 가끔 코끼리 만진 장님들이 일시에 눈을 뜬다면,
코끼리를 보고 서로에게 멋쩍은 웃음을 보일 때를 상상해 봅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은 우리를 큰 사람으로 만들어 준답니다.
우리 조금만 더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겸손하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더 큰 관점에서 이 이야기를 지켜보며 미소 짓게 됩니다.
어쨌든 우리 모두는 코끼리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잘 압니다.
우리는 코끼리에 대해 읽었고,
영화에서도 보았으며,
우리들 중 많은 사람들은 눈으로 직접 본적도 있습니다.
우리는 코끼리가 무엇인지에 대한 진실을 안다고 믿습니다.
진실의 한 측면에만 근거하여 판단하고 그것을 전체에 적용하는 것은
터무니없어 보일 뿐 아니라 심지어 믿기지가 않습니다.
한편,
이들 여섯 장님에게서 지금 우리 나라의 실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그들과 다름없는 잘못을 저지르는 우를 범고 있습니다?
근노자 층의 차별화는 진정한 복지 사회 지향 국가가 될 수가 없습니다.
부의 편중과 법의 부조리는 윤리적이지도 논리적 이지도 진리도 아님니다.
오늘 하는 이 이야기가
아주 많은 문화권에서 아주 오랜 세월 동안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이유는
보편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울 선생님은 이 세상에서의 빛은 희미하며
우리는 마치 “
[희미한]
거울로 보는 것 같이”…
단지 진실의 한 면만을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완전하고 때로는 오도하는 경험에 근거하여
사람,
정치,
그리고 신앙심에 대해 추정하는 것이
우리 인간의 타고난 속성 가운데 한 측면인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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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동안 결혼하여 함께 살아온 어떤 부부에 관한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그들은 그 세월 동안 거의 다툰 적이 없었고
함께한 나날들은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지나갔습니다.
모든 것을 나눴으며 둘 사이에는 어떤 비밀도 없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예외가 있었습니다.
그 부인에게는 선반 꼭대기에 둔 상자 하나가 있었습니다.
결혼할 때 남편에게 절대 상자 안을 들여다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수십 년이 흐른 후,
드디어 남편은 그 상자를 내려놓으며
그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봐도 되겠냐고 물어보는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아내가 허락하자,
남편은 상자를 열었습니다.
그 안에는 실로 뜨개질 한 작은 접시 깔개 두 개와
2만 5천
달러가 들어있었습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묻자,
아내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우리가 결혼할 때,
내 어머니께서 내가 당신에게 화가 날 때나
당신이 내가 좋아하지 않는 어떤 일을 할 때마다,
작은 접시 깔개를 뜨개질하고
그 후에 그것에 대해 같이 이야기를 나누라고 말씀하셨어요.
남편은 이 감미로운 이야기에 감동하여 눈물을 흘렸습니다.
결혼 생활
60년 동안 아내가 접시 깔개를 겨우 두 개만
뜨개질 할 정도 밖에
자신이 아내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았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자신에 대해 심히 자부심을 느끼면서 그는 아내의 손을 잡고 말했습니다.
“접시 깔개는 설명이 되었고,
그럼 2만
5천 달러는 무엇이죠?”
아내는 다정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그건 지난 세월 동안 뜨개질해서 만든 접시 깔개들을 팔아서 모은 돈이랍니다.”
이 이야기는 결혼 생활의 갈등에 대처하는 흥미 있는 방법을 알려 줄뿐 아니라
제한된 정보를 근거로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는 것의 어리석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진실”이라고 말하는 것들이
그저 진실의 조각들에 불과한 경우가 허다하며,
때로는 전혀 진실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