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산 입에 거미줄 치지는 않겠지만♣
세상만사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마음을 놓으면 일단 놀고먹을 수도 있지만,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일하며 살 수 있다.
-사람들과 서로 대화를 하며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은
자신이 아는 무엇을 말하는 것 보다는
무엇을 말하는 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인생 비타민
누군가를 사귄다면 자네를 향상시켜 주는 사람들을,
집에 초대한다면
자네가 향상시켜 줄 수 있는 사람들을 고르게.
무의식적으로 인간은 서로 가르쳐주고
서로 배우게 되기 때문이라네.
상전이라도 생존의 중심은 자기 자신이고,
종복이라도 생존의 중심은
자기 자신이다.
못마땅해도 사용자는 노동자가 필요하고,
못마땅해도 노동자는 사용자가 필요하다.
사용자는 “노동이 신성하다.”고
얼버무리나,
노동자는 “노동이 고단하다.”고
중얼거린다.
“노동이 신성하다.”
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노동이
신성하다.”고
여기는 사람은 드물다.
사용자는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강조하나,
노동자는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항변한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말하는 자는 많지만,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여기는 자는 드물다.
강자는 소득분배가 “평등하다.”고
말하지만,
약자는 소득분배가 “불평등하다.”고
여긴다.
답답한 생존만 아니라면 노동은 탐탁찮고,
절박한 생존만 아니라면 막일은 달갑잖다.
인간 뿐 아니라 각각의 사물도 허위를 벗겨야 하며
모든 것이 제 모습을 찾도록 탐구해야 한다.
아무리 즐겁다 해도 즐기고 나면 허망하나,
아무리 힘들다 해도 일하고 나면 보람이다.
고달프다 해도 근면하면 미래가 보장되나,
편안하다 해도 나태하면 미래가 암담하다.
환락을 즐기다 목숨을 잃는 것은 불행하나,
노역을 하다가 목숨을 잃는 것은 억울하다.
부자는 구조적으로 돌발사고가 우려되나,
빈자는 구조적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장부라도 생존 때문에 머리를 숙여야 하고,
군자라도 생존 때문에 허리를 굽혀야 한다.
배가 부르다 보면 머리를 세우기 마련이나,
배를 주리다 보면 머리를 숙이기 마련이다.
예로부터 있는 놈은 배 터져 죽기 마련이나,
예로부터 없는 놈은 배곯아 죽기 마련이다.
동물은 당장의 생존을 위해 먹이를 먹지만,
인간은 미래의 생존을 위해 먹이를 먹는다.
미련하면 나중에 굶어도 당장 먹고 보지만,
현명하면 당장은 주려도 미래를 생각한다.
조연의 존재가 아니면 주연의 존재는 없고,
주연의 존재가 아니면 조연의 존재는 없다.
조연의 역할에 의해 주연은 명성을 떨치고,
주연의 역할에 의해 조연은 명맥을 잇는다.
조연은 역량 면에서 주연의 맞수가 못되고,
단역은 여건 면에서 조연의 맞수가 못된다.
능력에 의해 배역에서 주연이 되기도 하나.
여건에 의해 배역에서 단역이 되기도 한다.
인기 있는 연예인은 광고현장에 투입되나,
인기 없는 연예인은 봉사현장에 투입된다.
인기 있는 연예인은 청소년들의 우상이나,
인기 없는 연예인은 노인네들의 친구이다.
인기 있는 연예인은 방송국으로 직행하나,
인기 없는 연예인은 경로당으로 우회한다.
인기 연예인은 방송국에서도 기가 살지만,
무명 연예인은 경로당에서도 맥이 풀린다.
능력이 있는 사람은 어디서나 기가 살지만,
능력이 없는 인간은 어디서나 맥이 풀린다.
능력이 안 되는 이상 소망마저 접어야 하고,
여건이 안 되는 이상 소원마저 접어야 한다.
능력이 안 되는 이상 의지할 곳이 마땅찮고,
여건이 안 되는 이상 의탁할 곳이 마땅찮다.
능력이 안 되는 한 타향살이가 불가피하고,
여건이 안 되는 한 이산가족이 불가피하다.
능력이 안 되는 한 온갖 고생이 불가피하고,
여건이 안 되는 한 갖은 모욕이 불가피하다.
능력이 안 되는 이상 만고풍상이 우려되고,
여건이 안 되는 이상 천신만고가 우려된다.
능력이 안 되는 이상 보람 없이 살아야 하고,
여건이 안 되는 이상 희망 없이 살아야 한다.
능력이 안 되는 이상 흥미 없이 살아야 하고,
여건이 안 되는 이상 재미없이 살아야 한다.
능력이 안 되는 이상 시름 속에 살아야 하고,
여건이 안 되는 이상 근심 속에 살아야 한다.
능력이 안 되는 이상 일감 찾기가 쉽지 않고,
여건이 안 되는 이상 일감 맡기가 쉽지 않다.
능력이 따른다 해도 여건 또한 따라야 하고,
여건이 따른다 해도 시운 또한 따라야 한다.
일거리가 넘쳐나면 고개를 쳐드는 법이나,
일거리가 줄어들면 고개를 숙이는 법이다.
일거리가 많다 보면 입맛대로 하는 법이나,
일거리가 없다 보면 주는 대로 하는 법이다.
일거리를 확보해야 윤택한 삶이 가능하고,
일거리를 확보해야 행복한 삶이 가능하다.
목적이라도 있어야 무료함이라도 달래고,
방향이라도 있어야 권태감이라도 달랜다.
소일거리라도 없으면 무력감에 시달리고,
소일거리라도 없으면 상실감에 허덕인다.
살아 움직이는 이상 임무가 주어져야 하고,
살아 움직이는 이상 역할이 주어져야 한다.
살아 움직이는 이상 특기를 개발해야 하고,
살아 움직이는 이상 취미를 개발해야 한다.
장애인의 처지라도 임무만은 있어야 하고,
늙은이의 처지라도 역할만은 있어야 한다.
주점은 운영자보다 이용자의 희열이 크나,
시설은 이용자보다 운영자의 보람이 크다.
세상만사 산 입에 거미줄 치지는 않겠지만,
세상만사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마음을 놓으면 일단 놀고먹을 수도 있지만,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일하며 살 수 있다.
군자는 정도를 지키며 정당하게 살아가나,
소인은 정도를 어기며 부당하게 살아간다.
양인은 법도를 지키며 온당하게 살아가나,
악인은 법도를 어기며 야비하게 살아간다.
도둑은 절도를 통해 추한 인생을 살아가고,
강도는 협박을 통해 험한 인생을 살아간다.
사기꾼은 기만을 통해 비열하게 살아가고,
협잡꾼은 협잡을 통해 야비하게 살아간다.
동냥하는 처지라도 분별력은 있어야 하고,
구걸하는 처지라도 수치심은 있어야 한다.
동냥하며 추하게 살면 인간적인 수치이고,
구걸하며 험하게 살면 인격적인 모욕이다.
얻어먹는 주제에도 먹이다툼을 하기 쉽고,
동냥하는 주제에도 구역다툼을 하기 쉽다.
먹이를 구하면 숨기는 것이 동물본능이고,
재물이 생기면 숨기는 것이 인간본능이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도 질서는 필요하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도 체면은 필요하다.
재물을 너무 밝히면 추해보이기 마련이고,
미색을 너무 밝히면 천해보이기 마련이다.
생존경쟁에선 영웅이라도 체면불구하고,
생존경쟁에선 호걸이라도 체면불구하다.
먹이싸움에선 호랑이라도 체면불구하고,
먹이싸움에선 독수리라도 체면불구하다.
권력싸움에선 대장부라도 체면불구하고,
권력싸움에선 사나이라도 체면불구하다.
재산다툼에선 형제간이라도 적대적이고,
권력싸움에선 부자간이라도 적대적이다.
채찍 때문에 우리 안 동물은 재주를 부리고,
먹이 때문에 우리 안 동물은 애교를 부린다.
우리 밖 구경꾼은 마냥 즐거울지 모르지만,
우리 안 재주꾼은 마냥 즐거울 리 만무하다.
두목이 되려는 것은 야심이 있기 때문이나,
두목을 섬기는 것은 생존이 있기 때문이다.
동물은 야생세계에서 동물답게 살아야 하고,
인간은 문명세계에서 인간답게 살아야 한다.
동물은 먹이를 얻기 위해 인간을 섬기지만,
인간은 수익을 얻기 위해 동물을 보살핀다.
동물은 먹이 때문에 주인의 눈치를 보지만,
주인은 수익 때문에 동물의 동태를 살핀다.
동물은 주인만 알아보고 타인은 몰라보나,
인간은 주인도 알아보고 타인도 알아본다.
동물은 생사를 같이 하던 주인은 알아보나,
인간은 생사를 같이 하던 주인도 몰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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