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난 조국 한국은 참 요상하고 신비한 도깨비 나라 같네요?
월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순박한 처녀를 소박을 놓는 일도 있고,
결혼해서 애를 낳아도 2년이 지나지 않으면 영주권을 주지않는 나라?
장가든 못된 놈은 월남여인을 소박놓고 이 여자는 영주권도 없이
애를 데리고 막노동하며 살게 만드는 정책의 나라가 한국입니다.
세상에 이렇게 잔인한 정책을 갖인 나라는 하나도 없담니다..
북한에는 마귀가 다스리고 남한은 피도 눈물도 없는 자들이 다스림니다.
지금 중동지역은 내전으로 인해 많은 난민이 유럽을 향합니다.
물론 반기지 않는 사람들이 되지만
내가 사는 아르헨티나는 참 좋은 나라입니다.
3년 전에 이 나라에 온 시리아 난민이 정착을 하고 직업도 얻고
애들은 이 나라 대학을 다니며 이 나라에 감사를 하고 있어요.
1980년 대에 캄보디아와 라오스 난민들이 이 나라에 와서 정착을 하고
이들은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데 녹두는 이들이 지은 농산품입니다.
필자는 부모님의 등에 업혀 월남한 7순의 이산 가족 입니다.
이번에 65년의 기다림 끝에 가족들을 만났지만
이 짧은 만남을 이산가족들은 22일 작별 현장에서 오열하며
가족들과의 이별을 슬퍼했다.
다음의 이별하는 이야기는 배달 민족이고 단일 민족인
우리 한국 사람들만이 가진 비극이고 슬픔입니다.
세계의 어떤 나라에도 이런 일은 없고 또 이해가 안되는 비극이죠?
누가,무엇 때문에,왜,가족이 헤어져야만 합니까?
언제 우리는 통일된 조국을 가질 수가 있습니까?
"아버지 이렇게 만나는 게 이제 끝이래요...아버지"
65년만에 북측 최고령자로 상봉장을 찾은 리흥종(88) 할아버지의 딸 이정숙(68)씨는
아버지 무릎에 얼굴을 묻고 울음을 그칠 줄 모르면
연신 아버지를 불렀다.
이 할아버지의 동생인 이흥옥(80) 할머니도 오빠의 손을 꼭 잡고
"오빠 어떡해..."만 연신 되뇌이며 이별을 아쉬워했다.
이 할아버지와 함께 상봉장을 찾은 북측의 아들 리인경(55)씨는
손수건으로 눈물을 계속 닦으며 "또 만나자. 통일되면 그 때 또 만나자"고
말을 이어갔다.
결혼한 지 7개월, 아들을 임신한 채로 남편과 헤어져 65년만에 만났다가
또 이별을 앞두고 있는 이순규(85) 할머니는
북측 남편 오인세(83) 할아버지에게 "왜 자꾸 눈물을 흘려"라면서
되려 말을 잇지 못하는 남편을 위로했다.
아버지의 얼굴을 보지 못했던 뱃속의 아들로 환갑을 넘긴 오장균(65)씨도
오 할아버지를 포옹하며
"또 만나요. 아버지"라고 말하며 이별을 아쉬워했다.
북측 누나인 박룡순(82) 할머니를 만난 박용환(75) 할아버지는
"65년 전의 이별이 이렇게 길어질지 몰랐어.
그땐 이렇게 될지도 모르고 울지도 않았어.
그런데 이제 또 이별해야 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큰 동생인 박용득(81) 할아버지도 "내가 내 차로 북으로 보내줄게.
그러니 오늘은 우리 같이 서울 가자. 2∼3일 같이 자고 가자"면서
"내 가족 우리집 데려오겠다는데 왜 안되냐"고 울먹거렸다.
이날 이산가족 1차 상봉이 마지막날이라는 안타까움 때문인지
마지막 작별상봉이 있었던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는
'눈물 바다'가 됐고, 가족들은 가족과의 이별에 울고 또 울었다.
북측 상봉단이 버스에 타자
남측 가족들은 자기 가족들이 있는 버스를 찾아 울부짖으며
창밖으로 내민 손을 붙자기도 하고,
창을 두고 손을 마주 붙이며 짧은 만남의 애통함을 쏟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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