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2일 필자가 사는 곳의 지방 신문에 난 기사입니다.
Capitán이라는 개를 키우던 주인이 사망을 하고
Capitán도 살던 집을 나가 행방 불명이 되는데
가족들은 개가 집을 나간 걸로 생각을 합니다..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Capitán이 집으로 돌아와서는
집 안 구석 구석을 냄새를 맡아 보고는 다시 집을 나감니다.
개 주인의 미망인 말로는 한동안은 집 근처에서 머물곤 했는데
또 다시 사라져서 식구들은 생각을 하기를
다른 사람이Capitán을 입양한 걸로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식구들이 시립 묘지에 성묘를 하러 갔는데
집을 나간 이 개는 집 주인의 무덤을 지키고 있었고
묘지 인근의 주민들과 묘지 관리인이 이 충성스런 개를 보살피고
먹을 것과 물도 주고 보살피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 7년 동안 이 개는 주인의 무덤을 지키고
가끔 자기가 살던 집을 방문을 하곤
다시 주인의 무덤 곁으로 돌아 간다고 합니다.
또 주일에는 주인이 늘 가서 미사를 드리던 성당에 나타나
성만찬 하는 식탁 주변에 앉아서 주인이 나타나길 기다린다고 합니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이 개를 사랑하고 입양을 시도하지만
언제나 다시 주인의 무덤 곁으로 돌아간다는 충성된 개 입니다.
우리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데 가장 작은 단위의 운명 공동체인
가정 생활을 보면 부모가 부모다운 구실을 못하는 사람도 때로는 있고
또 자식으로서 자식된 도리를 못하는 사람들도 봅니다.
이 Capitán이라는 개를 보고 배워야 할 사람들 이기도 합니다..
'♠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혜서 1장 Capítulo 1: Sabiduría 1 (0) | 2015.10.24 |
---|---|
악성코드 감염시키는 블로그 양성길? (0) | 2015.10.24 |
저를 버리지 마세요 (0) | 2015.10.23 |
인격을 조심하라.(클래식 명곡 감상) (0) | 2015.10.23 |
"내 가족 우리집 데려오겠다는데 왜 안되냐" (0) | 2015.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