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고서(古書)에 나타난 전라도 풍속

비타민님 2015. 12. 10. 17:58

필자가 사는 곳은 남미(숟 아메리카)인데 유럽에서는 남미 사람을

별로 안좋은 의미로 칭할 때는 숟 아메리카인의 준말인 "수다코"를 씁니다.

유럽에서 불경기에 제 1 호 해고 대상은 "수다코"로 차별을 받습니다.

어제 물러나는 이 나라 여자 대통령이 "수다코"의 티를 냄니다...

중미의 파나마에선 호텔에서 절도 사건이 일어나면

무조건 볼리비아 투숙객을 불러서 손해 배상을 시킨다고 합니다..

사실 볼리비아인들은 부러진 바늘이라도 맘에 들면 슬쩍합니다..

우리 나라 엣 역사를 보니 "수다코" 같은 풍습이 전라도에도 있었네요.

정말 하층 게급 "수다코"는 나라를 망치는 짓만을 합니다..

옛 전라도 풍습이 민초에겐 흥미를 끌게하는 "수다코" 글이라 펌을 합니다..

필자가 지어낸 글이 아니니 열 받지 마세요..더 많은 실록이 있습니다.


「차현(車峴) 이남 공주강 밖은 산형과 지세가 모두 반대방향으로 뻗었고

따라서 인심도 그러하니 아래 있는 주군 사람들이 국사에 참여하거나

왕후·국척들과 혼인을하여 나라의 정권을 잡게 되면

혹은 국가에 변란을 일으킬 것이요,

혹은 백제를 통합한 원한을 품고 왕실을 침범하여 난을 일으킬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방 사람들로서 일찍이 관가의 노비나

()·역의 잡척(雜尺) 속하였던 자들이 세력가들에 투탁하여

자기 신분을 고치거나 간교한 말로서 정치를 어지럽게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재변을 초래하는 자가 반드시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 사람들은 비록 양인일지라도

관직을 주어 정치에 참여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라.  고려 태조 왕건

 

"전주절도사 조용겸(趙容謙) 야인의 옷차림으로 임금의 행차를 맞이하였다.

박섬(朴暹) 아뢰기를,

전주는 백제로서 성조(태조)께서도 미워하셨으니

주상께서는 행차하지 마소서." 하니,

왕이 옳다 여겨......." 고려사 1011 현종

 

"호남지방은 산수마저도 무너지고 달아나는 듯하여 정이 들지 않는다" 정도전

 

"전라도는 산수가 배치하여 쏠리고 인심이 지극히 험악하다."

세종 22 조선왕조신록

 

"전라도는 백제(百濟) 땅인데,

백성들이 견훤(甄萱) 남긴 풍습을 이제껏 모두 고치지 못하였으므로,

풍습이 이와 같은 것이다." 성종대왕

 

"호남의 풍속이 가장 잡술을 숭상한다고..." 영조대왕

 

"본래 양수척(고려시대 천민) 태조가 백제를 공격할 때에도

제어하기 어렵던 사람들의 후손인데 본시 관적(貫籍) 부역도 모르며

즐겨 수초(水草) 따라서 유랑 생활을 하면서 사냥이나 하고

버들 그릇을 엮어서 팔아 먹는 것으로 생업을 삼았다." 고려사

 

 전라도는 산수가 모두 산발체(散髮體) 이루면서 흩어져 나가

국면(局面) 이루지 못하므로,

지방에는 재주와 덕행이 드물고 인정도 고약하다 하였다. - 성호 이익

 

"노비,기생등 천민들은 양수척에서 나왔다" 정약용

 

"도덕윤리에 대한 이들의 시각은 별로 엄격하지 않은데,

이들은 서로를 믿지 않으며 남을 속이는 것을 부끄러운 일로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이들은 남을 속여 이득을 취하는 것을 대단한 능력으로 여긴다."

- 헨드릭 하멜, 하멜표류기 중에서 전라도에 대해-

 

 

 

성종 214 19/03/02(병인) / 장령 김미가 이원을 복직시키는 명을 거둘 것과

유향소 설치를 아뢰다

 

김미(金楣) 소매 속에서 글을 내어 올리니, 글에 이르기를,

 

"전라(全羅) 1() 백제(百濟) []이니,

유풍(遺風) 아직도 남아 있어서

완한(頑悍) 풍속이 다른 () 비하여 더욱 심합니다.

도적(盜賊) 집에 불을 지르거나

길가는 사람을 저격(狙擊)하여 대낮에 양탈(攘奪)하므로

세상에서는 이르기를,

'호남(湖南) 습속은 강도(强盜) 있어도 절도(竊盜) 없다.' 하는 것이

때문입니다.

왜복(倭服) 왜어(倭語) 하는 수적(水賊) 있어 해포(海浦) 출몰(出沒)하면서

몰래 행선(行船) 엿보고 있다가 안에 있는 사람을 바다에 던지고

몰래 도서(島嶼) 숨고 하여 마치 귀신과 물여우와 같으므로

관리(官吏) 비록 수포(搜捕)하려고 하더라도 누구를 어찌할 없으니,

이것은 다른 도에 없는 일입니다.

 

죄를 범하고 도망하여 숨는 자는 세력 있는 백성[豪民]

교활한 관리[猾吏] 서로 표리(表裏) 되어

울타리에 겹문을 만들고 다투어 굴혈(窟穴) 지어 줍니다.

만일 본주(本主) 근심(根尋)하는 자가 있으면 공금(公禁) 참여하지 않고,

심한 자는 불량한 무리를 모아 본주(本主) 구축(퉽逐)하여 상처를 입혀서 가도록 하니,

이것 또한 다른 도에 없는 일입니다.

귀신(鬼神) 숭상함에 있어서는 강만(岡蠻)·임수(林藪) 모두 귀신 이름이 붙어 있으며,

목인(木人) 설치하거나 지전(紙錢) 걸어 생황(笙簧) 불고 [] 치며,

주적(酒炙) 낭자(狼藉)하고 남녀(男女) 어울려서 무리지어 놀다가 노숙(露宿)하면서

부부(夫婦) 서로 잃어버리기까지 하여도 조금도 괴이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음일(淫佚) 좋아함에 있어서는 여항(閭巷) 백성이 처첩(妻妾) 서로 도둑질하고

서로 원수가 져서 첩소(牒訴) 고슴도치의 털처럼 복잡합니다.

심지어 기공(期功) () 보기를 범인(凡人) 같이 하여,

아우가 형의 () 상피 붙고, [] 주모(主母) 간통하여서

인륜(人倫) 무너뜨린 자가 간혹 있으며,

사치(奢侈)스러운 풍속을 ()하면 여염(閭閻) 읍리(邑吏) 의복(衣服) 곱고 화려하며,

시골의 천한 백성들은 음식(飮食) 물퍼쓰듯이 해먹으므로,

풍년(?) 절재(節栽) 줄을 모르고

흉년(凶年) 만나면 강보(襁褓) 어린아이까지 유리(流離)합니다.



성호사설 8 인사문 <생재>

 

전라도(全羅道) 서쪽과 남쪽은 모두 바다이고, 동쪽은 대령(大嶺) 경계(境界)이다.

 

사람들은 방술(方術 방사 술법) 좋아하고 과사(夸詐 큰소리치고 남을 속이는 ) 잘한다.

 

전주(全州) 감영(監營) 있는 곳이다. 장사꾼이 더욱 많아 온갖 물화가 모여든다.

생강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데,

지금 우리나라 전역에서 쓰는 생강은 모두 전주에서 흘러나온 것이다.

풍속이 사나워서 나그네가 잠자리를 얻을 없는데, 전주가 가장 심하고,

기질(氣質) 나약해서 추위와 주림을 참지 못하는 것은 도내(道內) 모두 마찬가지다.

 

곡식이 흔하기 때문에 강호(强豪)들이 재물 모으기가 쉬워서,

좋은 옷에 좋은 호족(豪族)들이 곳곳에서 거드름을 피우며 약한 백성을 괴롭히지만,

()에서도 금할 없는 상대가 더러 있다.

 

그러므로 객호(客戶 타향에서 사람의 또는 사람) 고용(雇傭)하여

제멋대로 종이라 칭하고,

쓰고 도포(道袍) 입고서 선비[儒士] 체하여

점병(點兵)에도 참여하지 않는 자가 3분의 2 된다. 

 

나머지 3분의 1만을 문부(文簿) 적어 역사에 조발(調發)하므로,

역사가 과중하여 세민(細民 빈천한 백성)들은 제집 일을 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3형제를 집에서는 아들 하나는 머리를 깎고 중이 되어

역사(힘든 일)를 피하게 하기 때문에

도내 곳곳에는 대소(大小) 사찰(寺刹) 널려 있다. 

 

중들은 농사를 하지 않고 민가(民家)에서 얻어 먹으니, 농사를 해침이 더욱 심하다.

 

중들이 하는 일은 신(발)을 삼(만들)고 종이를 만드는 것이 고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