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람은 년말에 내려오고 출가한 딸은 3일간 함께 있다가
오늘 점심 비행기로 식구들이 사는 600킬로 떨어진 곳으로 간다.
딸은 치과 전문 과정 강습을 위해 집사람 사는 곳으로 간다.
매달 2천 킬로를 왕복하며 강습을 받고 있다.
며칠간 함께 지내며 필자가 즐겨 읽는 시편 제 일 편 묵상을 한다.
나는 참으로 복이 많은 사람이다.할렐루야!
1.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3.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4.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5.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6.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복 있는(blessed-bendecido) 사람은 :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동일한 헬라어 단어를 사용해서 설교하셨다.
산상수훈(마5:3-11)의 복있는 사람에 대한 가르침과 연결된다.
산상수훈에서도 명맥히 가르쳐주셨지만,
구약 시편의 첫번째 시에서도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다.
복은 물질과 관련되지 않는다. 복은 하나님의 말씀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
시편에서는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과 관계의 핵심인 율법을 즐거워하고
주야로 묵상하게 된다고 알려준다.
즐거워한다는 것은 그 말씀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받아들이며,
그 말씀대로 기꺼이 사는 태도를 말한다.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
묵상(meditate) 하는 것은
단지 읽는 것을 넘어서는 더 적극적인 탐구를 의미한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성경을 연구하는 태도가
복 있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
복 있는 사람 즉 말씀을 깊이 연구하고,
또 그 말씀이 가르치는 것이 진리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 가치관대로 살기를 기뻐하는 사람의 특징은
삶에서 드러나는 결과(열매)와 일관성(마르지 않는 잎사귀)이다.
신앙이 좋다고 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하늘의 천사를 만난 듯이 과도하게 감정적으로 종교적으로 충만했다가
어느날에는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좌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종교적 조울증세가 보이는 사람들이 상당하다.
또 기도할때마다 눈물을 흘리고 주님께 헌신하고
나를 죽여 복종하겠다는 기도를 뜨겁게 하고 나와서,
같은 교회교인들에게 대할때는 양보하지 않고, 고집부리고, 욕하고,
뒤에서 험담하기를 밥먹듯이 하는모습을 보이는 사람들도 상당하다.
또는 교회 교인들에게는 천사처럼 대하다가도
직장이나 근무처에서 동료들들을 대할때는 헐크로 변하는 분들도 상당하다.
현지에서 공동체 분규를 일으키며 재판 소동을 벌이던
모 교회 출석 교인들의 일상의 삶에서 종교적 정신분열증세를 보인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는 바로 하나님께 뿌리를 든든히 내리고 성경을 깊이 연구하고
내면 깊은 곳까지 성경의 가치관과 믿음이 뿌리를 내린 사람이다.
그는 열매를 맺는데 철을 따라 맺는다.
즉 성경적 삶의 결과가 드러나야 할 때와 장소 마다 어김없이 드러난다.
잎사귀가 마르지 않는 나무처럼 그의 삶과 성품
그리고 신앙은 항상 일관된 모습을 지닌다.
마르지 않는 잎사귀처럼 일관되면서 마르지 않는 신앙을 유지하려면
건강한 신앙을 가져야 한다.
건강한 신앙이란 지, 정, 의 세가지 서로 연결된 성품 모두에서
균형있게 말씀으로 채워져야 한다.
이 가운데에서 오늘 시편에서는 지성의 영역
즉 말씀을 주야로 연구하는 것을 가장 근본적인 요소로 언급하고 있다.
또한 잎사귀가 마르지 않으려면 수분이 공급되어야 하듯이
일관되게 살아낼 수 있도록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능력은
바로 의지이다.
의지는 지식(진리라고 믿어지는 사실)과 연결될 때 큰 힘을 발휘한다.
주님!,
저로 하여금 주 안에서 말씀을 깊이 연구하고
이해할 수 있는 지성을 허락하소서.
말씀 속에 있는 진리를 발견하고 말씀의 눈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말씀이 주일 에배 시간의 교회 공동체에서만 진리가 아니라
이 세상과 우주 그리고 인간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진리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소서.
그래서 바람에 나는 겨처럼
세상의 풍속과 나의 내면의 감정의 오락가락으로 갈피를 잡지 못했던
나의 삶이 뿌리를 든든히 내리고 열매를 맺게 하시고
흔들림없이 항상 일관되게 주님을 섬길 수 있도록 허락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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