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어리석음을 아는 것은 이미 지자이다"
; 부처님의 말을 모은 법구경에 나오는 말이다.
『스스로 智者(지자)를 칭하는 것은 가장 어리석다』고 이어진다.
제 스스로 지혜가 있다고 칭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사람도 없다.
고대 그리스 델포이의 신전에 걸려 있던 금언
『너 자신을 알라』와 통하는 말이다.
델포이의 금언은 철인 소크라테스 사상의 근본을 이뤘다.
자신이 누군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얼마나 무지한가를 알 수 있다.
그것을 분별하는데서 학문이나 사상이 시작되는 것이다.
스웨 덴의 속담에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인정하는 것은
그것을 행하는 것보다 어렵다』라고 했다.
"流言(유언=헛소문)은 知者(성자,현자)에게서 멈춘다"
; 流言(유언=헛소문)은 智者(지자)에게서 멈춘다.
중국의 유학자인 순자의 말이다.
흐르는 말,
곧 소문은 시간이 흐를수록 걷잡을 수 없이 넓고 크게 퍼져나간다.
聖者(성자)나 賢者(현자)는 함부로 소문에 대해 흔들리지 않으므로
이들에게 이르러서야 비로소 멈춘다는 뜻이다.
사마천의「사기」에도
『군자는 교분이 끊어지더라도 나쁜 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성인군자는 설사 우정이 깨어져서
두 번 다시 상대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라 해도
결코 그 사람에 대해서 나쁜 소문을 내지 않는다는 뜻이다.
王符(왕부)는 또 잠부론에서
『한마리의 개가 짖으면 백마리의 개가 짖는다』고 했다.
한사람이 유언비어를 흘리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것을 전한다는 뜻이다.
"신뢰는 유리거울 같은 것이다"
; 신뢰는 유리거울 같은 것이다.
한번 금이 가면 원래대로 하나가 될 수 없다.
스위스의 철학자 아미엘(1821∼1881)의 말이다.
금이 간 유리는 아무리 깨진 조각을 잘 짜맞추어도 원래대로 돌릴 수 없다.
신뢰도 마찬가지로 한 번 잃게 되면 두번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뜻이다.
진정한 신뢰는 서로에게 아무런 의심도 없어야 한다.
의심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서로가 아무리 그것을 지워버리려 해도
처음의 허물없던 관계로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다
영국의 작가 러스킨은
『신뢰는 만인의 마음에 있어 유일한 모유이다』라고 했으며,
프랑스의 작가 라 로슈푸코도
『신뢰야말로 재지(才智)보다도 교제를 깊게 한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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