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없는 교회당을 기도한다고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만들어 주겠습니까?
아주 오래 전에 장사가 너무 안되는거?..
마누라 말씀이 "다 집어 치우고 신학교 가서 목사되는게 어때요?"
"어때나?..코나 때라!...한참 어린 애들이 크는데 하나님이 돈 보따리 주나?
정신 나간 여편네 같으니라고?..너나 왕창 주는 믿음을 가져라?.."
힌든 세월을 비타 촌노는 주님의 은혜로 목사 안하고도 오늘에 이름니다.
나도.. “목사님 ? So what?” 동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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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내용에 앞서 제목에서 마음이 편치 않으실 분들이 계실 것이다.
그러나 어찌 하랴.....
“목사님 ? So what?”이란 제목은 필자가 정하긴 했으나
사실은 전화를 주신 어느 사모님이 던진 말 중에서 옮긴 것이다.
그 사모님은 기독교계 신문의 칼럼을 읽고 격앙된 음성으로 필자이게
“도대체 목사가 어떻단 말입니까? So what ? 아닌가요?
아니 목사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별종 인간들인 가요 ?
밥도 먹지 않고 사는 사람들인가요?“
사모가 말해준 칼럼을 검색해 보니 내용의 일부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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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에
건설 노동을 하거나 택시운전을 하는 목사가 2천명이 넘는다. 고 하며
사모 중에는 식당 보조원이 되기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조사되고 있다.
그 생활이 얼마나 어렵고 힘들고 모멸감이 느껴지는지
홀로 가슴앓이를 하는 것이다.
그래도 사명이 있고 한번 목사가 되었기에 목회의 꿈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신학교를 나온 목사들 80% 이상이 교회를 개척하여 사역을 시작한다.
상가 2층이나 지하실을 임대하여 교회 간판을 걸고 십자가를 세운다.
그리고 강대상 의자 등을 들여놓고 예배처소로 인테리어를 한다.
이때 교회를 개척하는 목사들은 대부분 전 재산을 동원하여 시작한다.
그리고 설립예배를 드리고 교회 문을 열지만 현재 기독교 이미지 실추와
악성 여론 까닭에 전도의 문턱이 너무 높은 것을 느끼게 된다.
특히 교회개혁실천연대나 반기독교 시민단체 등
인터넷사이트의 폄하 비난보도와 악성 댓글 등 여론으로
그 문턱은 날로 높아지고 불신자들의 마음은 닫혀가고 있다.“
:: 박승학 목사(아름다운 기하성총회 대표)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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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가 동료의 처지를 이해하는 마음씨는 매우 장한 일이다.
그런데 왜 그 박목사님의 글을 읽은 시모님으로부터
“목사님 ? So what?”
이라는 반론을 받아야 하는가........
세상엔 많은 직종들이 있다.
요리사, 이발사. 간호사. 의사. 건설노동, 변호사. 택시 기사, 목사 등등.......
통계청 자료를 보면 사람의 일자리 종류는 2만여개가 넘는다고 한다.
그러니까 목사 역시도 그 직종들 중의 하나 일터인데 사람들은
목사 ‘선망 증’에 걸린 듯이,,... 아니면 그게 무슨 명예직이라고‘목사’
소리 한번 들어 보겠다고 마구 덤벼들고 있는 것 같다.
사람은 어느 분야에서 일을 하든 조금도 수치스럽거나 혐오스러운 일이 아니다.
인간은 노동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으며 노동을 신뢰할 때
즉 이 칼럼을 쓰신 목사님은 노동을 어렵고 힘들며 모멸감을 느끼는 것으로.....
때문에 독자들이 자신의 일로 삶의 의미를 찾기보다는 절망에 빠지게 한다.
목사가 일을 하면 모멸감을 느낄 것이라는 발상은
반인류적인 특수 목사들의 발상이다........
노동이 신성한 까닭은 하나님의 뜻대로 "땅을 다스림"기 위함이 아닌가......
때문에 아무리 목사라고 해도 노동을 차별하거나 천시해서는 안 된다.
영국의 사상가였던 윌리엄 모리스가 한 말이다.
“훌륭한 노동의 필수조건을 ‘희망’이고
인간은 누구나 노동을 통해 자기 희망을 발견할 수 있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회적 활동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모든 노동은 우리 모두의 꿈이 되어야 한다.
물론 노동의 직종들 중에는 피치 못해 선택한 경우도 있겠지만
거의 모두가 자기실현(show up)을 위한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목사 사회에서는 소위‘소명이니,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구별된 성직’이니 하는 건방진 토를 달아가지고
목사직에 자부심을 덧붙이려는 건방진 경향들이 있다.
그렇다면 만일
“목사는 평생 자기 재산을 가질 수 없고
특히 100명 이상의 교인을 사역할 수 없다“는 강제 조항이라도 있다면
그때도 ‘사명을 받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물론 그렇게 되면 교회는 한집 건너 서워지고 지금보다 수천 배 늘어 날 것이고
목사 실업 사태같은 것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목사가 일하는 것을 불상하게 생각하는 이런 목사도
먹고 살기 위한 방편으로 목회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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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는 사전에
“모든 교파의 개신교 목사는 보편적 교회의 활동인 케리그마(κηρυγμα),
레이투르기아(λειτουργια), 파이데이아(παιδεια),
디아코니아(διακονια), 코이노니아(κοινωνια)를
책임지고 올바르게 수행하고 지도해야 하는 기본적 권한과 의무를 지닌다.“
고 했다,
그러면 이것은 노동이 아닌가.....?
다른 기독신문엔‘목사 실업자 시대, 교계도 취업난’이란 대목도 있다.
당연하지 않겠는가............
지금의 심각한 취업난은 사회적인 문제로써 목사들도 과잉 공급되고 있는 이상
‘목사 실업자’사태는 피할 수 없는 사건이다.
종교연감에 기록된 한국교회 수는 6만여 개 이상이고 목사는 13만여 명,
그리고 지난 10년간 교회 수는 23%, 교인 수는 15%가 증가한 반면,
목사 수는 63%나 증가했다고 한다.
이런 분석은 교회와 교인의 증가에 비해 목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미국에도 한인교회가 4천여 개가 넘어 아귀다툼을 하고 있지 않는가....,
1990년에 3000여의 한인 무임 목사들이 몰려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지금은 그 실업자들이 그저 many, many일 것이다.
그러니까 요즘은 쏟아지는 목사들의 수는 누구도 짐작할 수가 없다.
어찌 했던지 간에 이렇게 많은 목사님들이 쏟아지는 까닭은
그만큼 목사직종이 밥벌이가 잘 된다는 뜻이니 좋은 현상(?)이 아니겠는가........
사실 일단 목회에 성공했다고 하면
세상 제왕이 부럽지 않는 먹사(食士)들이 되니까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뿐인가....? 그런 목사들 중에는 은퇴를 하고 교회를 타 앉거나
혹은 목회할 때는‘하나님의 교회’였다가
은퇴 후에는‘내 교회다’가 되니까 말이다.
아니 그런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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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의 하소연의 일부다,
“아니 목사는 먹지도 않고 사는 인간들인가요. ?
성경에도‘일하기 싫으면 먹지 말라’고 하시지 않았는가요?
우리 식구들은 미국에 여행 비자로 입국해서 6년간.....
저는 그 동안 세탁소며 식당 등을 전전하며 일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남편 목사님이요? 하구 한날 넥타이만 매고 하나님께서
예비해 주실 교회의 당회장 자리만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뜻이 맞는 목사들도 있다나 봐요,
남편이 목사가 된 시작은 어느 기도원에 갔다가 강사가
“당신은 주의 종이 되면 크게 쓰실 사람이다“
고 예언(?)해 주었다는 소리에 그 동안 하기 싫어하던 청소 업을 집어 치우고
신학굔가 다니더니 어느 날 갑자기 목사가 되고.....?
그리곤 한국엔 교회가 너무 많아 예배 볼 장소를 살 돈도 없으니
우리들에게 믿음을 심어준 미국엘 가면 빈 교회들이 많다고 해서.......?
그런데 웬 걸요. 미국에 빈 교회가 어디 있습니까 ? 오라는 곳도 없고요.
허황된 꿈을 가지고 생 벌판에 네 식구가 여행 비자로 와 가지고.........
그러니까 우리는 6년간 불법체류자로 전전 긍긍하며 피해 다니며 살고 있습니다.
특히 목사가 된 남편은 6년간을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고 먹고 살면서
‘하나님의 응답만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40년간이나 먹여 주었다는
그‘만나’같은 것을 한 번도 내려 주신 적이 없습니다.
제가 식당에서 하루 종일 종종걸음을 치다보니 이젠 무릎 뼈가 고장이 났는지
더 이상 식당 일을 계속할 수 가 없습니다. 너무 아파서요 …….
그런데 남편은 ‘내가 아직 사역할 때가 아니라고 조금만 더 참고 견디라’고…….
아니 목사는 어디 가서 밥벌이를 하면 엉덩이에 뿔이라도 나는 가요?
두 애들은 점점 커 가는데...........
저는 인터넷에서 박승학목사라는 분의 글을 읽고 저도 모르게
‘아니 목사는 먹지 않고 사느냐’ 고........
벌 받은 말 같지만 저는 그때 처음으로 하나님께 항의를 했습니다.
“목사님 ? So what? "
요즘은 길거리에 나가 ‘목사님!’하고 소리 지르면
절반 이상이 자기를 부르는 줄 알고 ‘뒤를 돌아본다’는 우습게 소리도 있는데
제 남편도 바로 그 중의 한 사람일 것입니다.
정말입니다. 이젠 ‘목사’라는 소리만 들어도 진저리가 납니다.
요즘은 "목사님 So What?"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미안합니다.
아니 없는 교회를 기도한다고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만들어 주겠습니까?
저는 이젠 지쳤습니다.
그‘목사’가 뭐가 그리 대단한 자리이고 감투라고..........
‘So what?’아닌 가요 ? 목사들은.....?‘
아무리 사명, 사명하지만
그 사명도 밥은 먹어야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제 식구들에게 밥도 못 먹이는 주제에 무슨 하나님의 소명을 감당한다고....
그 박수무당(巫堂) 같은 부흥강사의 말 한마디에 바람이 든 남편은 보기만 해도......
전 교회에도 나가지 않습니다.
‘목사요? So what? 아닌가요?‘
그리고 어느 목사님은 설교 중에 자기 3형제가 모두 목사라고
또 어떤 분은 한술 더 떠서 자기 7형제가 모두 목사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있다고 자랑을 하는데
그렇다면 그 목사님들은 얼마나 예수님의 뜻을 따라 살면서
이 세상을 변화시켜 놓았을까요.
교인들은 주의 종님이라고 ‘우리 목사님! 목사님!’하는데
정말 목사님들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사람들인가요..... ?
제말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답한 가슴이 조금은 풀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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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병무목사님의 말씀이다.
‘몸으로 설교하는 목사와는 달리 입술(lip)로 설교하는 목사는
세상에서 제일 죄 많은 사람이다 !
왜냐하면 진실성 없는 말을 많이 했으니까....“
"목사님? So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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