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인생 지침서

비타민님 2016. 3. 9. 03:09
 
 

오늘은 내가 늘 인생 지침서로 보는

발타사르 그라시안 수도사의 인생 지침 편람을 읽는다.

2000년대에 가장 많이 읽힌 책 가운데 하나이고

놀랍게도 16세기 스페인의 카토릭 수도사의 책이다.

이와 더블어 급속히 변하는 글로벌 시대의 촌노는

언젠가 본 까마귀의 생태를 추적한 영상 이야기도

간단히 소개를 하며 생각에 잠기는 시간이다.

거만한 자, 고집쟁이, 오만한 자, 바보들에게 대해서는

항상 예방 대책이 있어야 한다.

사람은 늘 많은 사람들과 부딪친다.

그렇지만 그들과는 만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매일 필요로 하는  목표인 자신의 관심사를

신중히 무장을 한다면 반드시 승리하는 일과가 될 것이다,

가장 안전한 것은 그들과 거리를 두는 일.

또 그들이 꾸미는 일을

일부러 못본 체하는 것도 영리한 수법이다.

매사를 예의로 감싸 무장을 한다면

그런 사람들이 꾸며내는 온갖 복잡한 일에서

간단히 벗어날 수 있다.

256

Ir siempre prevenido: contra los descorteses, porfiados,

presumidos y todo género de necios.

Encuéntranse muchos, y la cordura está en no encontrarse con ellos.

Ármese cada día de propósitos al espejo de su atención,

y así vencerá los lances de la necedad.

Vaya sobre el caso,

y no expondrá a vulgares contingencias su reputación:

varón prevenido de cordura no será combatido de impertinencia.

Es dificultoso el rumbo del humano trato,

por estar lleno de escollos del descrédito; el desviarse es lo seguro,

consultando a Ulises de astucia.

Vale aquí mucho el artificioso desliz. Sobre todo,

eche por la galantería,

que es el único atajo de los empeños.

 

인간적인 수단은 지극히 인간적인 수단답게,

천상의 수단은 지극히 천상의 수단답게 이용하라.

이는 대가(大家)의 처세훈. 다른 해석이 필요 없다.

251

Hanse de procurar los medios humanos como si no huviesse divinos,

y los divinos como si no huviesse humanos.

Regla de gran maestro; no ai que añadir comento.

 

언젠가 동물의 세계 화면을 통해

도시에서 살아가는 까마귀들의 생태를 추적한 모습을 보고

감탄한 적이 있다.

쓰레기 통에서 호두를 골라 입에 물었는데

높은 건물에서 아래로 떨어뜨렸다.

그럼에도 호두는 깨지지 않았다.

포기하지 않고 까마귀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데,

자동차가 지나가는 길에 떨어뜨리기도 했다.

자동차가 호두를 으깨서 먹을 수 있게 되었으나

뒤따르는 자동차로 인해

번잡한 고속도로는 위험하다는 점을 경험하게 된다.

마침내 까마귀는 사람들이 걷는 신호등 앞에 떨어 뜨려

자동차가 지나면서 깨어주고 다시 보행신호로 바뀌면

사람들 틈에서 호두알을 물고 날아갔다.

자신들의 터전을 인간에게 잃고

마침내 도시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해 가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