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사랑노래 (셰익스피어)
어떤 허물
때문에 나를 버린다고 하시면
나는 그
허물을 더 과장하여 말하리라.
나를
절름발이라고 하시면 나는 곧 다리를 더 절으리라.
그대의 말에
구태여 변명 아니하며...
그대의
뜻이라면 지금까지 그대와의 모든 관계를 청산하고
서로 모르는
사이처럼 보이게 하리라.
그대가 가는
곳에는 아니 가리라.
내 입에
그대의 이름을 담지 않으리라.
불경한 내가
혹시 구면이라 아는 체하여
그대의
이름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그리고
그대를 위해서
나는 나
자신과 대적하여 싸우리라.
그대가
미워하는 사람을 나 또한 사랑할 수 없으므로.
-
세익스피어의
<소네트 시집 >
중에서 –
인생에 대하여
로마 제국의
현제,스토아
철학의 거성,
“마루쿠스
아우렐리우스”는 그의 명상록에서…
1
아침에 눈을 뜨면 먼저 스스로에게 말하라.
"오늘
나는 침착하지 못한 자, 배은망덕한 자,
사기 치는 자,
오만불손한
자,
제 이익에만 눈먼 자들과 만나게 될것이다."
그들의 그런
행동은
모두 선과
악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선의 고귀함과
악의 비굴함
양면을 모두 보고 있으며,
악인들의
일반적인 본성 또한 알고 있다.
우리와
똑같이 이성과 신성을 부여받았다는 점에서 보면
악인들 역시
나의 형제이다.
때문에 나는
그들에게 분노할 수 없으며 싸울 수도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마치 양손이나 양발,
위아래
눈썹이나 위아래 치아처럼, 태어나면서부터
서로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서로 경계하고 증오한다는 것은
자연의
순리에 어긋나는 것이며,
분노와
질시는 서로에게 해가 될 뿐이다.
2 '나'는
무엇인가?
그것은 다만
보잘것없는 살덩어리와 한줄기 호흡,
그리고
이것들을 지배하는 이성,
그것이 나의 정체이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던져 버려라.
더 이상
자신을 속이지 말라.
책은 당신을
구성하는 일부분이 될 수 없다.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처럼 당신의 육체를 무시하라.
육체를
이루는 피와 뼈와 신경 조직과 혈관을 잊어버려라.
호흡이란
한가닥 공기에 불과하다.
항상 같은
공기가 아니라
매 순간
새로 들이마시고 토해 내는 공기일 뿐이다.
인간을
지배하는 것은 이성이다.
이 점을 상기하라.
사리사욕에
이끌려 이성을 노예로 만들지 말라.
꼭두각시처럼
반사회적인 행동에
자신을
옭아매고 조종당해서는 안 된다.
또한 오늘을
불평하고 내일을 한탄함으로써
스스로를
운명의 노예로 전락시키지 말라.
비타민이
좋아하는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