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인생은 곱셈과 같다.
기회가 오더라도 내가 제로이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 나카무라 미츠루 -
지중해 서쪽의 작은 섬인 코르시카 섬의 아작시오에서
토스카나 출신의 이탈리아 소지주(보나파르트) 집안에서
8명의 자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난 소년이 있습니다.
어느날 이 소년이 동산 위 무지개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을 붙잡고 싶었던 소년은 동산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동산 위에 올라와 보니 무지개는 저 멀리 펼쳐져 있었습니다.
다시 산을 넘었으나 이번에는 바다 위에 무지개가 떠 있었습니다.
피곤함에 지친 소년은 울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때는 이미 어둠이 짙게 깔린 밤이었습니다.
그 꿈이 많던 소년은 다름 아닌 유럽을 정복한 나폴레옹이었습니다.
그러나 굴곡의 많던 그의 삶에 죽음은 한없이 외롭고 비참했습니다.
죽기 직전, 그가 남긴 말은 단 세 마디.
"프랑스, 군인, 조세핀."
그것은 나폴레옹이 가장 사랑하는 것들이었습니다.
그의 조국 프랑스, 그의 분신 군인,
마지막으로 그와 이혼했지만, 아내였던 조세핀.
천하를 호령하고 소유했던 나폴레옹도 이렇게 삶을 마감했는데,
하물며 보통사람들의 삶이야 오죽 허허로울까요?
내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왔을 때
후회되는 기억보다 행복했던 기억이 더 많길 원한다면
지금의 삶에서 허무한 것과 가치 있는 것을
구분하며 사는 지혜로운 삶을 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