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새로운 시작- 쇼펜하우어(1788-1860)

비타민님 2016. 6. 22. 16:22

철학자의 글을 두고 두고 읽고 복습하며 공부하기 위한  포스팅입니다.

심오한 인생의 혜지와 쉬운 듯하면서 어렵기만 하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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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쾌락을 즐기지 않으면서 살아갈 수는 있지만

끊임없이 고통을 겪으면서 살아갈 수는 없다.

 

우리의 어느 곳에 상처가 나면

우리는 다른 신체 부분은 건강하다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상처의 고통이 언제나 마음을 괴롭히기 때문에

삶에 대한 다른 행복이나 즐거움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지금 추진하는 중요한 일이   진행되고 있더라도

다른 사소한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우리는 갈등과 고통을 느낀다.

 

삶에 있어서 일은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원만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부분을 염두에 두지 않고

시름에 잠기는 것이다.

 

삶을 좀먹는 것은 행복에 대한 비천한 욕망이다.

이러한 욕망의 사슬을 단호하게 끊어버릴 있는 사람,

필요 이상의 행복을 탐내지 않는 사람만이

인생의 난국을 헤치고 진정한 승리자가 있다.

 

그러므로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현명한 태도는

쾌락, , 영화, 명예, 지위 등에 대한 욕망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일이다.

불행을 초래하는 것은

행복과 쾌락을 얻기 위한 지나친 노력에서 비롯된다.

 

 행복을 얻기 위한 조건으로 용기는 지혜 다음으로 중요하다.

 

물론 용기나 지혜가 저절로 커지는 것은 아니다.

지혜는 어머니로부터, 용기는 아버지로부터 배운다.

그리고 타고난 지혜와 용기는 노력과 훈련에 의해 증진시킬 있다.

 

인생에 대해 지나친 기대를 하지 마라.

약간의 기대는 도움이 되지만 지나친 기대는 오히려 독이 된다.

기대감이 작다면 어떤 불행이 찾아와도 흥분하지 않을 것이며

어떤 것을 잃어 버려도 한탄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삶에 대한 기대를 포기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허위의 모습을

세상의 참모습으로 착각하고 모든 것을 맡긴다. 

하지만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 그대의 모습을 돌아보아라.

인생의 밑바닥에 가득 고통과 갈등이 다가오는 모습을.

 

우리는 운명의 지배를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운명과 싸워 나갈 갑옷과 강철같은 마음이 필요하다.

인생이라는 싸움터에서 걸음이라도 앞으로 나아가려면

서서히 다가오는 고통의 괴물을 창으로 찔러야 한다.

 

손에 칼을 죽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삶을 비관하거나 낙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비겁한 사람이다.

우리에게는 운명과 싸울 있는 용기와 지혜가 있기 때문이다.

 

질투는 어느 시대, 어느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감정이다.

 

질투의 감정을 피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질투는 우리 모두에게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그것은 불행의 씨앗이 수도 있다.

그러므로 질투를 행복의 적으로 인식하면서

감정을 지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만족하면서 인생을 즐기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는 질투를 유발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나보다 못한 조건의 사람을 생각하라.

그것이 바로 삶을 밝히는 지혜의 등불이다.

 

성숙은 자아가 파괴되는 과정을 견딜 있는 능력이다.

그리고 자아를 형성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관점을 잃어버리지 않는 역량이다.

 

진정한 자유는 스스로의 욕망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비롯된다. 

지혜로운 사람은 고독한 장소에 있을 때에도

사색을 통해 진정한 즐거움을 맛본다.

어리석은 사람은 고독을 견디지 못해

연회를 베풀거나 연극을 관람하고 여행을 즐기면서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권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선량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불행한 상황에서도 만족을 느끼며

욕심이 많고 어리석은 사람은

수많은 재물을 소유하더라도 만족을 누리지 못한다.

 

어떻게 것인가?

여기에 대한 문제는 순간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수많은  계획과 행동, 선택

그리고 반성을 엮어가면서 조금씩 이루어진다.

 

지혜란 구해야 것과 피해야 것에 대한 지식이다.

 

행복과 쾌락의 추구는 단념하고

번민과 고뇌에 대한 예방에 힘을 기울여라.

삶을 보다 아름답게 만들고자 한다면

행복과 쾌락에 대한 욕구를 줄여야만 한다.

불행을 회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너무 행복을 추구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저지르기 쉬운 잘못 중의 하나는

자기의 인생에 대해 너무나 엄청난 설계를 한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소원은 가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뜻하는 대로 실현되지 않는다. 

 

오랫동안 살아가면서 소원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고 해도

이루어질 없는 것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계획했던 일은 대개 우리가 예상했던 시간보다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높은 산으로 올라간 후에야

지금까지 더듬어 길을 눈에 바라볼 있다.

 

삶의 끝에 있을 ,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내릴 있다. 

 

어떤 일에 열중하고 있을 때에는 자신의 능력이 미치는 범위 내에서

있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시도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일의 결과가 드러났을 때에야

비로소 지금까지 일어난 문제들을 이해할 있게 된다.

 

어렵고 힘들었던 과거의 시간을 통해

우리가 처해 있는 현실에 대한 시각을 넓힐  있다.

 

설계했던 인생의 모든 계획을 이루게 되었다고 해서 기뻐하지 마라.

설계도에 따라 일을 진행하는 중이라도

스스로에게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있다. 

 

가치관이나 느낌, 정서가 달라지면 인생의 계획은 자연히 달라진다.

그렇게 되면 과거의 목적은

현재의 나에게 아무런 소용도 없는 일이 되어버린다.

 

또한 인생의 계획이 변경되지 않았다고 해도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많은 세월을 보내는 도중에

일을 완성할 만한 의지와 힘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위험과 고난의 세월을 견디면서 재산을 모았지만

막상 돈을 쓰려고 하자

체력과 의지가  전부 소모되어서 아무것도 못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가 간절하게 원하던 지위를 얻었지만

자신의 두뇌나 기력이 그것을 감당할 없게 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

 

인생을 올바르게 살아가는 비결은

현재와 미래에 대한 주의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다.

 

천박하고 분별력이 없는 사람은 눈앞의 일에 얽매인다.

소심하고 걱정이 많은 사람은 미래에 대한 걱정 속에서 살아간다.

 

행복은 미래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현재를 돌아보지도 즐기지도 않는다.

 

그러나 현재를 소홀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근본적인 태도를 그르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죽음과 대면하는 순간에도

미래에 대해 낭만적인 기대를 하다가 허망하게 일생을 마감한다.

 

미래는 우리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거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대로의 모습이었을까?

미래나 과거의 순간은 현재의 시간에 비하면 너무나 보잘 없다.

 

오직 현재만이 소중한  가치를 가진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바라보는 사물은 실물보다 작은 것처럼  보인다.

 

환상이나 기대감을 품고 사물을 바라보면

그것은 실물보다 훨씬 크게 보인다.

 

그러나 사물은 그것이 가진 크기대로 존재할 뿐이다.

 

우리는 과거에 존재했고 현재에 존재하고 있으며

미래에도 존재할 것이다.

 

과거의 일에 집착하는 , 현재를 소홀하게 보내는 ,

미래만을 기다리는 ,

 

모두가 삶을 비참하게 만드는 그릇된 태도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미래의 재앙이 우리에게 두려움을 안겨 주는 것은

일이 일어날 있다는 가능성이 있을 때와

 

일이 일어나는 시기가 이미 확정되었을 가능하다.

 

그러나 가지 요소가 모두 충족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인해

현재의 상황을 흐리게 만들지 마라.

 

만약 재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더라도

재앙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라.

확실하게 예상되는 재앙이라면

가까운 시일 내에 다가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라.

 

그리고 서서히 재앙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

충분한 대책이 있다면 그것은 이미 재앙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어떠한 재앙도 극복할 있는 힘이 있다.

 

재앙은 미래적인 개념이다.

 

막연한 미래 때문에

현재의 평화로운 사태를 포기하는 것만큼이나 어리석은 일은 없다.

 

현재의 평안을 유지한다면 재앙은 결코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과거의 아픈 기억들은 우리의 속에 아픈 상처로 남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든지 상처로부터 자유로울 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마음에 여유와 안정을 되찾게 되면

이번에는 소망과 욕구와 의욕이 우리의 안정을 교란시킨다.

 

그러나 진정한 안정이란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 가능하다.

우리는 현실 속에서 모든 헛된 망상을 버릴 있어야 한다.

 

모든 욕망에서 벗어나면 인생의 참된 의미를 깨달을 있다.

정신적인 안정을 느낄 우리는 완전한 행복을 만날 있다.

 

정신적인 안정을 누릴 있게 된다면

우리는 현재의 삶을 충분히 즐길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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