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한국돈1000원하는 커피나무 모종

비타민님 2016. 6. 25. 08:11

1.

나의 갈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주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2.

나의 갈길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어려운 당한 때도 족한 은혜 주시네

나는 심히 고단하고 영혼 매우 갈하나

나의 앞에 반석에서 샘물나게 하시네

나의 앞에 반석에서 샘물나게 하시네

 

3.

나의 갈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그의 사랑 어찌 큰지 말로 없도다

성령 감화 받은 영혼 하늘나라 갈때에

영영부를 나의 찬송 예수 인도하셨네

영영부를 나의 찬송 예수 인도하셨네 아멘

All the way my Saviour leads me

필자는 집 근처에 일 주일에 한번 열리는 노천 시장에 개밥을 사러 간다.

노상에서 꽃 화분을 파는 볼리비아 여인이 있는데,

알지 못하는 연약한 나무가 두 구루 보여서 물어보니

자기 고향인 해발 4000미터에서 키우던 커피 씨를 발아 시킨거란다..

내가 산 건 작은 모종인데,물어보니 자기 집에는 4년이 된 커피 나무가 있고

커피 열매도 잘 맺는다고 한다..

해발 3-4000의 척박한 고지에서도 잘 자라는 왜생종 커피나무라고 하는데..

이민자인 나와 너무 흡사한 가냘픈 나무라 연민의 정도 느끼게 한다.

내가 산 커피 나무 모종은 길이가 7센티 정도인데 집에서 한달이 지나니

지금은 잎이 4개가 더 늘었다..정성을 들이고 키울 예정이다..

내가 사는 곳은 기후 환경이 좋으니 잘 클거라는 생각도 해 본다..

3년 후면 꽃도 피고 열매도 맺을 건데,그 때도 내가 살아 있다면 하는 희망이다.

내가 키운 커피 나무 열매를 따서 정성들여 말리고 볶아서

사랑하는 나의 아내에게 커피를 한 잔 대접하고픈 마음이고 바람이다.

나이 70이 넘으면 인생 종착역이 가깝다는 생각을 하는데,

오늘 한인 넷 부고란에 

내 나이 보다는 한 7년 연상인 분이 오래 전에 상처를 하고 

이혼한 외동 딸과 손자 손녀와 외로히 살다가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마지막 여행을 떠난 소식도 듣는다.

인생이란 정말 한편의 기차를 타고 스치는 한 순간의 주마등 같다.

바람이 불면 시들은 길섶의 풀잎과 같이 사라진다는 생각이다.

나의 일생 다가도록 ...이라는 찬송을 마음으로 부르는 묵상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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