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갖지 못한 괴로움 보다는 상실의 괴로움을 배워라.

비타민님 2016. 8. 2. 20:55


사람은 자기가 갖지 못한 것을 보면

저것이 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럿이 바로 우리의 갖지 못한 데서 오는 괴로움,

갖고 싶은 소유욕이다.

 

그래서 우리는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것이 내것이 아니라면?> 이라는 의문을 품어볼 필요가 있다.

그러니까 현재 자기가 갖고 있는

소유물을 상실한 것으로 간주해 보라는 뜻이다.

 

남의 좋은 집을 보고

나도 저런 집에서 살았으면 하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내가 이런 집도 없다면 어디서 살았을까?

이런 집에서 사는 것은 정말 고마운 일이다.> 라고

상실을 가정해 보라는 것이다.

 

순간 아까 멋진 집보다

내가 사는 초라한 집이 소중하게 느껴질 것이다.

다시 말하면 나의 재산,지금의 건강, 다정한 연인, 혹은 친구, 가족 등등

주위에서 나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소유의 가치를

깨닫기 위해서는 그들이 없다면 어땟을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지금의 적은 재산이라도 없었다면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지금 내가 아파서 누워있다면?

 

그런 생각을 하면 나는 지금의 나의 건강이 고맙게 느껴질 것이다.

나의 연인 나의 친구가 없다면? 나의 가족이 없다면?

 

그것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불행한 일이 아닌가.

 

그래야만 나는 재산을 낭비하지 않으며,

건강을 더욱 돌보게 되고

나의 연인과 친구를 더욱 대해줄 수가 있으며

그들에 대한 노여움을 미리 막을 있다.

 

-쇼펜하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