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봉사하는 대통령(예화 2개)

비타민님 2016. 8. 11. 03:41

2차 세계 대전 때의 일입니다.

미국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군대로부터 영장이 발부되었습니다.

영장을 받은 젊은이들은 큰 도시로 집결하여

기차를 타고 훈련소로 갔습니다.

워싱턴 기차 정거장에도 수백 명의 장정들이 몰려들었고

시민들은 기차역에서 나와서 그들의 편의를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그 시민들 가운데 다리를 절면서 뜨거운 코코아 잔을 쟁반에 들고

늦은 밤까지 봉사를 하고 있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친히 코코아를 끓이기도 했습니다.

어느 장정 하나가 그 노인을 자세히 보니

그는 다름 아닌 루즈벨트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는 육체의 불편을 무릅쓰고 밤마다 기차 정거장에 나와

훈련소로 떠나는 청년들에게 뜨거운 코코아를 나르며

봉사를 했던 것이었습니다.

말로만 외치는 선행보다는

말없이 행하는 행동 하나가 더욱 귀감이 됩니다.

 

 

말과 행동의 먼 거리

 

어느 교회 목사님이 과로로 입원을 했더니,

 `신장 기능이 약화돼 신장을 이식해야 된다`는 소문이 돌았다.

 

임시로 강단을 맡은 목사님이 교인들 가운데서

신장 기증자가 나와야 한다며

뜻이 있는 사람은 손을 들어 보이라고 했더니

눈치를 보다가 거의 다 손을 들었다.

 

신장은 한 사람의 것이면 되므로 오리털을 들고

 "이 오리털이 머리 위에 내려앉은 사람을 선정합니다.

주의 뜻을 위해 기도하며 기다립시다"라고 했다.

 

드디어 오리털이 강단을 떠나 회중석으로 날아가자

교인들은 "주여! 후우.., 할렐루야! 후우.., 아멘! 후우.."

바람 소리를 내며 외쳤고 오리털은 계속 날아 다녔다.

강사는 진심이 무엇인지 알았다며 사실을 말하자 모두 부끄러워했다.

 

"여러분이 담임 목사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확인되었습니다.

사실 담임 목사님은 금주간에 회복되어 퇴원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