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한 유태인이 죽으면서
17마리의 양을
세 아들에게 나눠어 주는데…
큰아들은 2분의 1,
둘째아들은 3분의 1,
셋째아들은 9분의 1을
가지라고 유언했다.
하지만 17은 2, 3, 9로
나누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삼형제는 자기 몫을 차지하기 위해
랍비를 찾아가 의논을 하였다.
이 상속 이야기를 들은 랍비는 …
자기가 소유하고 있던
양 한 마리를 보태줬다.
이제 18마리가 됐기 때문에
아버지의 유언대로
삼형제는 9마리, 6마리, 2마리를
나눠 가지게 되었다.
또 9마리 6마리 2마리의 합은
17마리이므로
랍비가 보태주었던 양 한 마리도
되돌려 받을 수 있었다.
모든 사람이 만족할 수 있었던 비결은
1/2+1/3+1/9의 분수의 합은
1이 아니라 17/18이기 때문이다.
어렵게만 생각되는 수학이
탈무드에선
융통성있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기지를 보이며,
실생활에서 분수의 활용법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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