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부모의 마음

비타민님 2017. 9. 7. 02:34

필자도 네 자녀를 키우면서 비슷한 체험을 합니다.

열네살짜리 아들이

자신들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부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들(스티븐) 3일동안 연속해서 학교를 결석했는데도

부모들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학교 선생님이 스티븐의 안부를 묻기위해

전화를 걸어왔을때 들통이 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스티븐이 학교를 빼먹은 사실 보다

거짓말을 것에 대해 더욱 화가 났습니다.

그가 저지른 행동에 대해 함께 기도한

부모님은 매우 엄한 벌을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스티븐, 우리가 서로를 신뢰할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느냐?

“예”

“우리가 항상 진실을 이야기 하지않는다면

어떻게 서로를 신뢰할수 있겠니?

그러기 때문에 거짓말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란다.

그것은 단지 죄일뿐만 아니라

우리가 서로를 신뢰할 있는 힘을 빼앗아가 버리는거야,

무슨 말인지 알겠니?

“예”

“너의 엄마와 나는 네가 학교 빼먹은 사실보다는

거짓말했다는 사실의 심각성을 너에게 이해시켜야 겠구나.

네가 받을 벌은 죄를 지은날 만큼 앞으로 3일동안

다락에 올라가 거기에서 혼자 지내는 것이다.

 

먹는일과 잠자는 것도 거기서 해야한다.

 

그래서 어린 스티븐은 다락으로 올라가

그곳에 이미 준비된 침대로 갔습니다.

스티븐에게 있어 그날 밤은 무척이나 길었으며

아마도 엄마, 아빠에게는 더욱 기나긴 밤이었을 것입니다.

 

누구도 밥을 먹지 못했고,

웬일인지 아빠가 신문을 보려고 할때면

글자들이침침하게 보였습니다.

엄마는 바느질을 해보려 했지만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아서

바늘에 실을 궬수가 없었습니다.

 

드디어 잠잘 시간이 되었습니다.

자정쯤에 아버지는 스티븐이 얼마나 외롭고 무서울까

생각하며 침대에 누워 있다가

마침내 아네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여보, 아직안자오?

“예, 스티븐 생각을 하면 잠이 안와요”

“나도 그렇다오.

시간후에 그가 다시 물었다.

“벌써 자는거요?

“아뇨, 다락에 혼자있을 스티븐을 생각하니

잠을 잘수가 없어요” 라고 엄마가 대답했습니다.

“나도 마찬가지요”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제 새벽 2시가 되었습니다

“도저히 견딜수가 없군”

아빠는 중얼거리며 침대밖으로 나와서

배개와 담요를 집어들었습니다.

“다락에 봐야겠소”

 

그가 예상한 대로 스티븐은 눈물을 글성이며

전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빠가 말했습니다.

“스티븐, 아빠가 너의 거짓말에 대한 벌을

취소할 없는것은 네가 저지른 일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스스로 깨우쳐야 하기 때문이란다.

너는 죄가 특별히 거짓말이 심각한 결과를

가져 온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한다.

하지만 너희 엄마와 네가 이곳 다락에서

줄곧 혼자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니 견딜 없구나.

그래서 내가 너의 벌을 함께 받으려고 왔단다.

아빠는 아들곁에 누웠고 사람은 서로 얼싸 안았습니다.

3일동안이나 그둘이 같은 배개, 같은 벌을 함께할때

그들이 뺨에 흐르는 눈물도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2천년전 그리스도도 십자가위에서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지금 우리도 분과 함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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