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가는 말이 고와야...

비타민님 2017. 9. 22. 05:11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가파른 경사를 오르고 있었다.

 

할머니 너무 힘이 드신지 애교섞인 목소리로

할아버지에게 “영감∼ 나좀 업어줘!

 

할버지도 무지 힘들었지만

남자체면에 없이 업었다.

그런데 할머니 얄밉게 묻는다.

 

“무거워? 그러자 할아버지 담담한 목소리로

“그럼∼ 무겁지! 얼굴 철판이지,

머리 돌이지, 간은 부었지.많이 무겁지!

 

그러다 할머니를 내려놓고

둘이 같이 걷다가 너무 지친 할아버지.

“할멈∼ 나두 업어줘!

 

기가 막힌 할머니

그래도 없이 할아버지를 업는다.

 

할아버지 약올리는 목소리로

“그래도 생각보다 가볍지?

 

할머니 찬찬히 자상한 목소리로

입가에 미소까지 띄우며,

 

.

 

.

 

.

 

..“그럼∼ 가볍지.

머리 비었지, 허파에 바람들어갔지, 양심 없지,

 

싸가지 없지.너∼무 가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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