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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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진정한 지혜는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소크라테스-

 

- 지혜로운 이야기 -

 

염일방일 (拈一放一)이라는 고사가 있습니다.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놓아야 한다.' 는 말입니다.

하나를 쥐고 또 다른 하나를 쥐려고 한다면

그 두 개를 모두 잃게 된다는 말이지요.

 

약 1천년 전에 중국 송나라 시절 사마광이라는 사람의

어릴 적 이야기입니다.

 

한 아이가 커다란 장독대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는데

어른들이 사다리 가져와라, 밧줄 가져와라, 요란법석을 떠는 동안

물독에 빠진 아이는 꼬로록 숨이 넘어갈 지경이었지요.

 

그 때 작은 꼬마 사마광이 옆에 있던 돌맹이를 주워 들고

그 커다란 장독을 깨트려 버렸어요.

 

치밀한 어른들의 잔머리로 단지값 ,물값 , 책임 소재를 따지며

시간 낭비를 하다가 정작 사람의 생명을 잃게 하는 경우가 허다 하지요.

 

잔머리 굴리지 않고 지혜롭게 대처하여 생명을 구한 것입니다.

 

 

젊었을 때는 우두머리 노릇을 하며

먹을 것을 찾아 내는데 탁월했던 늙은 쥐가 있었습니다.

 

그 늙은 쥐가 병 들어 눕게 되었는데,

젊은 쥐들은 점점 밥이나 축내는 늙은 쥐를 괄시했습니다.

 

결국 늙은 쥐는 젊은 쥐들의 눈총을 피해 구석에 웅크리고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 주인이 쥐들이 너무 많아지자

세발 달린 솥을 사다가 음식을 넣고 커다란 돌을 올려 놓았습니다.

 

젊은 쥐들은 모여서

어떻게 하면 저 솥 안에 있는 음식을 꺼내 먹을 수 있는지를 의논하였습니다.

하지만 뽀족한 수가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생각하다 못한 젊은 쥐들은

늙은 쥐에게 무슨 수가 없겠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늙은 쥐는 한 참 생각에 잠기더니 말했습니다.

 

“여보게들, 솥의 세 발 가운데 한쪽 발 밑을 깊이 파게나.”

 

젊은 쥐들은 늙은 쥐가 일러준 대로

솥의 한쪽 발 밑을 깊이 파내려 갔습니다.

 

그러자 솥은 중심을 잃고 넘어졌습니다.

돌도 저 멀리 굴러가 버리고 그 안에 담긴 음식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쥐들은 오랜만에 큰 잔치를 벌였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부터 젊은 쥐들은 늙은 쥐를 더 이상 괄시하지 않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늙은 쥐에게 지혜를 구했습니다.

 

 

젊었을 때는 지혜보다는 힘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혜는 그 어떤 것보다 큰 힘이 있습니다.

 

나이는 칠을 더할 때마다 빛을 더해가는 옻(페인트)과 같습니다.

나이를 먹고 싶지 않다고 발버둥치는 사람일수록

세월이 지나갈 때 마다 매력의 빛이 희미해지기 마련입니다.

 

요즈음 젊은이들은 무수한 지식과 정보의 바다 속에 살아갑니다.

그러나 실패와 경험을 통해서 얻어진 삶의 지혜는 쉽게 얻어질 수 없습니다.

 

나이를 먹는 것은 결코 마이너스가 아닙니다.

 

나이를 먹었다는 것은 실패도 많았다는 것이고,

실패가 많았다는 것은 분별력이 생기게 된 것이고 ,

그 분별력으로 상처와 좌절로 힘들어 하는 누군가를 위로하고

격려해 줄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된다는 말 입니다.

 

특별히 성경에는 많은 지혜의 가르침이 있는데..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냐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 야고보서 3장 13,17절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예레미야 9장 23,24절

 

주님,

내 마음을 다스리고 지켜서  예수님의 마음을 닮기를 원합니다.

내 마음이 죄와 유혹에 더욱 강하고 담대하게 맞서며

주님의 온유함으로 하루를 승리하는 지혜를 늘 갖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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