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명성은 한 송이의 꽃도 없는 정원.

비타민님 2018. 10. 1. 17:52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기 위해

공명심을 내세우는 사람을 경계하라. 함부로 명성을 팔지 마라.

특히 스스로 자신을 청하는 상징을 붙이지 않는 것이 좋다.

사람들은 그 상징으로 그대를 판단하고

그대의 장점조차도 결점으로 여길 수 있다.

상징은 그 사람의 별난 특성을 드러내는 것이며,

이 특성이라는 것은 종국적으로 그 사람에 대한 의혹을 부채질한다.

아무리 아름다운 경치가 있더라도

태양이 비치지 않으면 어둠 속에 잠길 뿐이다.

어둠에 싸인 풍경은 그 누구의 눈에도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너무 눈부신 빛이 비쳐도 아름다운 경치는 모습을 감춘다.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면 으레 반감과 비판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특히 질투심이 많은 사람이나 적의 표적이 되기 쉬운 것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재능을 자랑하려고 하거나

악명을 떨치면서까지 자신을 내세우는 사람은 멀리 하는 것이 좋다.

그러한 사람들은 목적을 달성하는 순간,

자신의 이익과 지위를 지키기 위해

남을 궁지에 몰아넣는 일도 서슴없이 자행하기 때문이다.

 

현명한 사람은 어떤 일을 성취한 대가는 손에 넣더라도,

명성만큼은 아랫사람에게 양보한다.

스스로 이름을 감춤으로써 안정을 보장받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