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그런 날 있지 않은가
문득 떠나고 싶고 문득 만나고 싶은
가슴에 피어 오르는 사연 하나 숨 죽여 누르며 태연한 척
그렇게 침묵하던 날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고독이 밀려와 사람의 향기가 몹시 그리운 그런…생각들...
자존심을 포기하는 지혜로운 사람
썩지 않는 씨앗이 꽃을 피울 수 없듯이,
자존심의 포기 없이는
생의 꽃봉오리를 맺을 수 없습니다.
분명 이 세상은,
자존심도 지키고 목적도 달성하는
그런 어리석은 공간이 아닙니다.
모름지기 우리는 낮과 밤을
동시에 보낼 수 없으며,
봄과 가을을 동시에 즐길 수 없습니다.
밤의 어둠을 지나야
아침의 찬란함이 찾아오고,
여름의 장마를 지나야
가을의 들판으로 나설 수 있습니다.
부디 자신 안에 있는 자존심을 꺾으십시오.
자존심만 포기하면, 흙과 태양과 비와 바람이
저절로 원하는 꽃을 가꾸어 갈 것입니다.
그러니 옳고 그름이
분명할 때도 부디 침묵하십시오.
옳은 것을 옳다 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 하는 똑똑함보다
옳고 그른 것 모두를 포용하는 어리석음이
오히려 훌륭한 거름이 됩니다.
내 잘못도 내 탓이고,
당신 잘못도 내 탓이며
세상 잘못도 내 탓으로 돌리십시오.
진심으로 자존심을 포기하는
지혜로운 한 사람이 주변의 사람들을
행복의 좁은 길로 초대할 수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길버트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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