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공수래공수거

비타민님 2019. 8. 16. 19:55
알렉산더 장군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던 길에 병으로 쓰러지고 맙니다.
죽음 앞에서 그는 병사들에게 세 가지 유언을 남겼습니다.
그 세 가지 유언은 자신의 관은 반드시 자신의 의사가 옮기도록 할 것,
관을 무덤으로 옮기는 길에 금은보화를 잔뜩 뿌려 놓을 것,
두 손을 관 밖에 내놓을 것이었습니다.

병사들은 알렉산더가 왜 그렇게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알렉산더는 세상 사람에게 세 가지 교훈을 남기기 위해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우선 의사가 관을 옮기게 함으로써 그 어떤 의술도 사람의 목숨을 살릴 수 없고
의사가 생사를 결정할 수 없음을 보여 주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살아생전에 돈과 부를 좇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추구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고 그저 시간 낭비라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수래공수거,
즉 사람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보여 주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알렉산더는 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이야기는 어제 년금자 심리치료 담당 박사님께 나의 회상을 옮긴 것입니다..

다음에 이어지는 이야기는 영광과 명예입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