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본받아Kempis外 믿음

십자가 위의 그리스도와 자기를 완전히 버림에 대하여

비타민님 2012. 12. 26. 03:48

 

그리스도를 본받아 - 4부 성찬식(聖餐式)에 대하여2. 

십자가 위의 그리스도와 자기를 완전히 버림에 대하여

 

[주의 말씀]

 

 

나는 그대의 죄를 대신하여 자원(自願)하는 뜻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나를 바쳤으니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 53 : 5 /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번째 나타나시리라 --- 9 : 28),

내 두 손은 십자가 위에 펴진 채였고 내 몸은 발가벗겨졌으므로

나에게는 남은 것이 아무것도 없게 되었다.

이로써, 나는 아주 완벽하게 희생으로 변신되어

주의 뜻을 따르기 위하여 바쳐졌다.

이와 같이, 그대도 온 힘과 정성을 다하여

그대 내부의 능력이 미치는 한도까지

성찬식에서 매일같이 그대 자신을

순수하고 성스러운 성찬으로 삼아 기꺼이 나에게 바쳐야 한다.

그대 자신을 완전히 나에게 내맡기려고 힘쓰는 일 이외에

내가 그대에게서 무엇을 더 요구하겠는가?

그대가 자기 자신이 아닌 그 무엇을 바쳐도

나에게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

나는 그대가 주는 선물을 갖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대를 갖고자 하기 때문이다.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 --- 23 : 26)

그대가 나 나외의 어떤 것을 가지더라도 만족하지 못하듯이

그대가 자기 자신을 바치지 않는다면 내게 어떠한 것을 바쳐도

나는 흡족하지 않을 것이다.

그대는 자신을 나에게 바차고 그대의 전부를 하나님에게 들려라.

그러면 그대가 바치는 것이 받아들여지리라.

알다시피,

나는 그대를 위하여 나 자신의 전부를 나의 아버지께 바쳤고,

나의 살과 피를 전부 그대의 양식으로 주었으므로,

나는 완전히 그대의 것이 될 수 있었고

그대도 언제까지나 나의 것이 될 수 있었느니라.

그러나, 만약 그대가 자지 위주로 살면서

나의 뜻에 따라 자신을 기꺼이 바치지 않는다면,

그대가 바치는 희생은 완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우리 사이에도 완벽한 결합이 있을 수 없으리라.

그러므로, 그대가 자유와 은총을 얻고자 한다면,

하나님에게 그대를 기꺼이 바치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내적(內的)인 자유와 광명을 얻는 사람이 별로 없는 이유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부인(否認)하기를 아주 싫어하기 때문이다.

내가 [너희 중에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고 한 말은 확고 부동하다.

그러므로 그대가 나의 제자가 되고자 한다면,

그대 자신을 진심으로 나에게 바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