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나의 인생 여정

비타민님 2018. 9. 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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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떠나는지 서로 몰라도 가다보면

서로 만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더 사랑해 줄 걸 후회 할 것인데...

왜 그리 못난 자존심으로 용서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비판하고 미워했는지...

 

사랑하며 살아도 너무 짧은 시간

베풀어 주고 또 줘도 남는 것들인데...

 

왠 욕심으로 무거운 짐만 지고 가는 고달픈 나그네 신세인가?

그 날이 오면 다 벗고 갈텐데...

 

무거운 옷도 화려한 명예의 옷도 자랑스런 고운 모습도...

 

더 그리워하며 더 만나고 싶고 더 주고 싶고 보고 또 보고

따뜻이 위로하며 살아야 하는데...

 

왜 그리 마음의 문만 닫아걸고

더 사랑하지 않았는지 아니 더 베풀지 못했는지

 

천년을 살면 그러할까? 만년을 살면 그러리요?

 

사랑한만큼 사랑 받고 도와준만큼 도움 받는데

심지도 않고 거두려고만 몸부림쳤던 부끄러운 나날들...

 

우리가 서로 아끼고 사랑해도 허망한 세월인 것을...

 

어차피 저 인생의 언덕만 넘으면 헤어질 것을

 

미워하고 싸워봐야 상처난 흔적만 훈장처럼 달고 갈텐데...

 

이제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이제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사랑해야지

 

우리는 다 길 떠날 나그네들 이랍니다


Es, es, es, und es, es ist ein harter Schluss.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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