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가 분노, 슬픔과 같은 마음의 고통을 치유하고
위로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키케로, 플라톤, 세네카 등 수 많은 철학자와 문인들이
자신의 저작을 쓰며 마음의 위안을 받았다는 사례도 유명하다.
하지만 평소 글쓰기를 즐기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글쓰기를 시작해야할지 막막하다.
더러는 오해와 질시를 받고 믿었던 사람들이 등을 돌려
괴로워 하고 가슴에 눈물이 흘러내리는 날에도
내가 가야 할 길을 주저 없이
묵묵히 걸어가는 의지로운 사람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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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고 그름의 바른 분별력으로 무슨 일을 하든지
옳은 일에는 굽히지 않은 투지와 아름다운 열정으로
내 인생을 언제나 뜨겁게 하게 하소서.
삶의 무게에 짓눌려 마음이 흐트러지려 허허로운 마음이
일어날 때에도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이 아름다운 계절을 느끼고
만질 수 있음에 한없이 감사하게 하소서.
늘 나를 반성하게 하시고, 다른 이를 비난하지 않게 하시고
자유롭고 풍요로운 생각으로 다른 사람의 작은 상처라도
조심스럽고 따뜻하게 보듬어 낼 줄 알게 하소서.
세상에서 받은 축복과 은혜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눌 줄 알게 하시고
다른 사람들을 먼저 세워주고 섬길 줄 알게 하시고
내 행동과 말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삶에 진지한 사람이게 하소서.
다른 사람의 아픔을 긍휼히 여길줄 알고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게 하시고
세상의 모든 자녀들을 위해서도 항상 기도하게 하소서.
저 넓디넓은 파아란 하늘처럼 품 넓은 사람으로 언제든 어려운 이들에게
한쪽 어깨를 내어 줄줄 알고, 봄부터 가을까지 일구고 채워낸 저 들녘처럼
다 비워낸 빈 땅을 보듬을지라도 넉넉함이고 편안함이게 하소서.
욕심과 집착을 내려 놓아 진정 자유롭게 하시고,
사랑이 깊고 참된 것이 되도록 말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게 하시고,
드러나지 않게 조용하고 묵묵히 사랑하게 하소서.
-글쓴이 / 밀루유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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