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지유수야 불류칙부. 智猶水也 不流則腐. <송명신언행록>

비타민님 2016. 9. 16. 22:27
VITAMIN

- <행복한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Vitamin-Argentina


조화와 포용 속에서 만이 바른 참여의 가치를 얻을 있습니다..

지혜는 물과 같은 것이니, 흐르지 않으면 썩는다

 

 [어구풀이]

智猶水也(지유수야) : 지혜는 물과 같다는 뜻으로, 아집이나 집착에 사로잡힌

   편협된 지식이나 지혜는 항상 자리에 굳어져 활용되지 못할 것이고,

   무한한 활동과 참여를 바탕으로 살아 숨쉬는 지식과 지혜라면

   언제나 순리대로 흐르는 물과 같이 모든 것을 포용하며

   함께 공존하는 가치를 발휘할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살펴봅니다.

 

不流則腐(불류즉부) : 흐르지 않으면 썩는다는 뜻으로,

   아무리 순리와 자연스러움의 이상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는

   물의 속성이라 하더라도 지속적인 유입과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고

   한 곳에 고이고 잠겨있게 된다면 썩을 수밖에 없는 진리를 확인시킴으로써

   포용과 조화를 위한 끊임없는 참여의 노력이 전제되어야 무한하게 살아

   숨쉴 있는 참된 지혜를 발휘할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접근해 봅니다.

 

[해설] -

‘지혜는 물과 같아서 흐르지 않으면 썩는다’는  명언은

개인적 혁신을 위한 자기 수양과 부단한 노력이 바탕이

평범한 진리로 회자고 있는 익숙한 구절입니다.

그럼에도 ‘고인 물은 썩는다’는 표현과 함께 끊임없이 입에 오르내리는 것은

단순한 개인 차원을 넘어 우리의 정신 가치와 사회적 정서가 나아가야

올바른 방향성을 함께 내포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회 병리 현상들이나 구성원간의 갈등과 반목 속에는

언제나 고집과 집착의 내면적 이기성과 함께 조화와 포용을 수용하지 못하는

기득권의 지닌 측의 공존의식 부재가 몫을 하고 있다고 있습니다.

물론 조화와 포용이라는 개념 속에는 단순한 흑백을 양분하는 같은

맹목적 이분법적 논리로 접근해서는 것입니다.

기존의 불공정하고 불균형한 상황과 차이를 명확하게 전제하고

이해를 상태에서 불공정과 불균형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접근해 들어가야 더욱 공정하고 균형된 조화를 이룰 있는 것이지,

맹목적 상호 양보나 동등한 이득 추구식의 외형적 균형만을 집착하고

접근한다면 불공정과 불균형은

해소가 아닌 심화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더욱이 우리 사회가 지향해 나가야 가치 속에는 함께 공존하며

감싸고 보듬어야 소외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와 배려가

가치 중심에 놓여야 함은 당연합니다.

 

우리 사회의 건강하지 못한 지식인들의 曲學阿世(곡학아세) 풍토가

해소될 있는 바탕에는 언제나 조화와 균형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것이고

그런 방향으로 모든 사람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이 있어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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