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서(외경)

집회서 제 3 장

비타민님 2013. 3. 29. 19:46

 

 

 3
[1]너희는 들어라, 내가 자녀의 본분에 대해서 말하리니

내 말을 듣고 실천하면 구원을 받으리라.
[2]주님께서는 자식들에게 아비를 공경하게 하셨고

또한 어미의 권위를 보장해 주셨다.
[3]아비를 공경하는 것은 자기 죄를 벗는 것이며
[4]어미를 공경하는 것은 보화를 쌓아 올리는 것이다.
[5]아비를 공경하는 사람은 자기 자식들에게서 기쁨을 얻고

그가 기구하는 것을 주님께서 들어 주시리라.
[6]아비를 공경하는 사람은 오래 살 것이며

주님께 순종하는 사람은 어미를 평안케 한다.
[7](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아비를 공경하며) 하인이 주인을 섬기듯이

자기 어버이를 섬길 것이다.
[8]말과 행실로 네 아비를 공경하여라. 그러면 그의 축복을 받으리라.
[9]아비의 축복은 그 자녀의 집안을 흥하게 하고

어미의 원망은 그 집안을 뒤엎는다.
[10]네 아비를 가벼이 여기거나 자기 자랑을 하지 말아라.

네 아비의 불명예가 어찌 너의 명예가 되겠느냐?
[11]아비의 명예는 자식의 영광이며 어미의 불명예는 자식의 치욕이다.
[12]너는 네 아비가 늙었을 때 잘 보살피고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슬프게 하지 말아라.
[13]그가 설혹 노망을 부리더라도 잘 참아 받고

네가 젊고 힘있다고 해서 그를 업신여기지 말아라.
[14]아비를 잘 섬긴 공은 잊혀지지 않으리니 네 죄는 용서받고 새 삶을 이룰 것이다.
[15]네가 역경에 처했을 대 주님께서는 너의 효도를 기억하시겠고

네 죄는 얼음이 햇볕에 녹듯이 스러질 것이다.
[16]자기 아비를 저버리는 것은 하느님을 모독 하는 것이요

어미를 노엽게 하는 것은 주님의 저주를 부르는 것이다.
[17]너는 들어라, 매사를 유순하게 처리하여라.

그러면 하느님께서 인정하시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리라.
[18]훌륭하게 되면 될수록 더욱더 겸손하여라. 주님의 은총을 받으리라.
[19]세상에는 높고 귀한 사람이 많다.

그러나 하느님은 당신의 오묘함을 겸손한 사람에게만 드러내신다.
[20]주님의 능력은 위대하시니 비천한 사람들에 의하여 그 영광은 빛난다.
[21]네가 감당하지 못할 것을 구하지 말고 네 힘에 겨운 것을 좇지 말아라.
[22]하느님께서 너에게 명령한 일에만 전념하고

알려 주시지 않은 일을 캐내려고 애쓰지 말아라.
[23]힘에 겨운 것을 위하여 헛수고를 하지 말아라.

하느님은 이미 인간의 이해력에 넘칠 정도로 너에게 알려 주셨다.
[24]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과신하여 미혹에 빠졌고

그 망상 때문에 정도에서 벗어났다.
[25]눈이 멀고서야 어찌 빛을 보랴?

자신도 모르면서 남을 설득하려 들지 말아라.
[26]완고한 자는 마침내 낭패할 것이며

모험을 좋아하는 자는 모험으로 망할 것이다.
[27]완고한 사람은 고통에 허덕이겠고 죄인은 죄 위에 죄를 겹칠 것이다.
[28]오만한 자의 불행에는 약이 없으니

악의 뿌리가 그에게 깊이 박혀 잇는 까닭이다.
[29]총명한 사람은 격언의 뜻을 되새기고

지혜로운 사람은 귀 기울여 남의 말을 듣는다.
[30]물은 뜨거운 불을 끄고 자선은 죄를 없앤다.
[31]은혜를 갚는 사람은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가 넘어질 때에 도움을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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