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riage and the
Family –결혼과 가정
The Impact of
the Family Life
on an Assembly
(말로써
교훈해야 할 뿐만 아니라, 친히
본을 보임으로써
(말뿐인
교훈은 잔소리로 끝나기 쉽니다)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녀를 주신
것은
그분을 위해서 양육하도록 하기
위한 것임을 깨닫게 되면,
우리는 자녀를 귀찮은 존재나
짐으로 생각하는 폐단으로부터 보호를
받게 될 것입니다.) Eugene
Higgins
프랑스의 작가인 장 폴
사르트르는
‘인간은 정지할 수 없으며,
정지하지 않는다.
그래서 현 상태로 머물지 않는
것이 인간이며,
현 상태로 있을 때 그는
가치가 없다’
야수의
왕
사자도
이빨이
무뎌지면
젊은
사자에게
자리를
내놓는다.
그게
패배는
아니다.
자연계의
이치고
흐름이다.
나이가 들면
스스로
만족할
만큼
일하고
또
물러날
때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이가
행복한
분이리라!
나는 이런 나이가 들고 싶다.
인생 나그네 길에서 나이 들어 좋은 점이라면,
더 이상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다는 점이다.
자존심을 세워주는 그럴 듯한
자리라도
나는 명예나 체면 새우며 나를 알아 주길 바라는 즐거움 보다는,
책임지는 일 보다는 재미를 택하면서 살기로 했다.
집에서 가까운 중국 마켓을
강아지와 함께 천천히 걸어서
다녀오기,
가끔은 고전 명작 소설,수필,시,좋은
글을 읽으며
여러 장느의 음악 감상 하기…낭송
모임,아내가
오면 따라오는
손녀같은 조카 로시오와 친구로 놀아 주기,
중국 연속극 영화 보기,현지
한인 넷에 글도 올리고 댓글
달기,
블로그에 이미지와 플래시를
편집해서 좋은 글이나,
쓰고 싶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올리는 일…
지금도 재미있는 일들이 많다.
이번 주에는 내가 컴퓨터에
사용하는 윈도우즈
XP의
종료로
할 수없이 마음에 안드는
윈도우즈
7이
설치된
큰 아들이 작년에 선물한 새
컴퓨터와 씨름을 하는 중이다.
만족할 만큼 하진 못하지만
그런대로 할만하다.
이 글을 처음으로 새 컴퓨터의
윈도우즈
7에서
올리는 것 이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젊고
컴퓨터도 잘 하는 젊은 사람은
나의 노년을 시시하고
지루하다고 말을 할지도
모르겠다.
늙어도 재미있게 살겠다고
마음먹는 일이 중요하다.
나는 내 일생에 한국에선 입학
시험,
취직,작장
생활..
이민을 와서는
정착,밥
먹고 살기위한 터전의 준비 등
결혼 후에는 가정과 사업에
많은 준비를 하지만
정작 내
나이 듦의 준비는 너무나
소홀했다.
지나고 뒤를 돌아보며 생각을
하니
나이 드는 것도 반드시
‘선행 학습’이
필요하다.
아무리 준비해도 막상 닥치면
당황하고 실수하기 마련인데,
나이 든 후에 시작한다면 너무
늦는다는 생각이다.
가끔은 살아온 인생에 억울한 경우란 생각도 드는 일이 많은데
“좋은
것이 늘 좋으리란 법은 없으며
나쁜 것이 언제나 나쁜 것도
아니다.”란
정의를 내리고 싶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느
한쪽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내
중심에서 삶의 지혜를 가지고
바로 보는 것이다.
단점이 있다면 노력을 기울여
보완 보충을 하고,
장점은 갈고 닦아 내 삶에
힘이 되도록 해야 한다.
좋은 기운을 북돋아 나쁜
기운을 잠재우도록 해야 한다.
내가 나이 들면서 두려운 것
중의 하나가
기억력이 떨어지는 두뇌의
활동력 저하다.
부엌에 곰탕을 끊이다가
깜짝해서 태워버리는 일…
동전 주머니나 열쇠를 어디에
두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을 때,
‘이런 정말 늙어 치매증인가!’라는
식으로
스스로를 집어가며 네 자신에게
비아냥대기도 한다.
마켓에 사용할 돈을
주머니에 넣어 둔 것을
잊어버리고
엉뚱하게 찾으며 고생한 일도 있고,
열쇄를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로 세탁기에 넣고
찾지를 못한 일…
베란다 화초에 물을 주러
올라가서…왜?..올라왔지?....
바로 방금 할려는 일이 기억나지 않은 적도 여러 번이다.
처음엔 충격이 오고 공연히 스스로 씀씁한 생각이다.
하루 종일 사라진 기억을
생각해 내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지금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수십 년 뇌 속에 저장을 해
왔으니 용량이 꽉 찼을 것이다.
이젠 나의 뇌가 알아서
자동으로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입력 저장을 시키지 않을
뿐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생각이 느려지고 행동이
둔해지는 것도 당연하다.
이런 행동이 나이 듦의 미덕이라
생각해 본다.
나이 들면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이 적어지고
나를 찾는 사람도 줄어드니 바삐 서두를 것은 없지 않은가.
무슨 일이든 천천히 해도 혼낼
사람이 없으므로
마음 푹 놓고 하면 된다.
나이 들면서 가장 넉넉해지는
재산은 여유있는 시간이다.
사실
내가 나이가 들었다고
억울해하지만 않는다면
굉장히 편안하고 평하스런
생활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것,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새로운
감동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그
즐거움을 누릴 생각은 하지
않고
억울한 생각만 하면
무기력해지고 우울감에 빠진다.
나이가 들면 좋은 점은 생활이
단순해진다는 것이다.
책임도 의무도 줄어든다.
시간이 늘어나고 인내심이
많아지고 감정이 섬세해진다.
평소에 바쁘다는 핑계로 하지
못했던 일들을
남아도는 시간에 하나씩 해
보는 재미를 누리는 것도 좋다.
지금은 기동하기에 좀 불편한
상태이나 몸이 좋아지면
여행을 하고 싶고 컴퓨터도 더 배워도 좋으리라.
학습 진도가 더디더라도 누가
뭐라 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새로운 시작을 고무해
주는 사람도 있으리라.
나이가 들었지만 체력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시간이 드는 일을 찾아 제대로 시작해 보고 싶다.
비록 일손이 서툴러서 마음
먹은대로
잘 안 되고 서툴어도
넉넉한 나의 시간은‘내 자신’을
기다려 줄 것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