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is Angelicus(생명의 양식)는 세자르 프랑크가
파리 성 클로틸드 교회의 합창장으로 일하던 시절에 작곡한 곡이다.
프랑크는 아마추어 합창단이 매주 예배 때마다 부를 노래를 작곡했고,
1859년에는 3성부(소프라노, 테너, 베이스)를 위한
미사곡까지 작곡하기에 이른다.
초연은 1861년 성 클로딜드 교회에서 이루어졌지만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이로부터 11년이 지난 1872년,
프랑크는 파리 음악원의 오르간 교수로 임용되었고,
이 곳에서 자신의 만족스럽지 못한 미사곡에 붙일
"파니스 안젤리쿠스"를 작곡했다.
결국 이 곡은 프랑크의 가장 대표적인 선율 가운데 하나로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Panis Angelicus"는 "천사의 빵"이란 뜻이다...
삼위일체 신이여,
우리는 당신께 간구합니다;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가 당신을 예배하는 것처럼.
당신의 방법으로,
우리를 인도해 주소서, 우리가 가야할 길을.
당신이 계신 곳의 그 빛을 향해서.
아멘.
생명의 양식을 하늘의 만나를
맘이 빈자에게 내리어 주소서
낮고 천한 우리 긍휼이 보시사
주여 주여 먹이어 주소서
주여 주여 먹이어 주소서
주님이 해변서 떡을 떼심 같이
하늘의 양식을 내리어 주소서
낮고 천한 우리 긍휼이 보시사
주여 주여 먹이어 주소서
주여 주여 먹이어 주소서
Panis Angelicus
Panis angelicus, fit panis hominum
Dat panis coelicus figuris terminum
O res mirabilis, manducat dominum
Pauper, pauper, servus et humilis
Pauper, pauper, servus et humilis
Panis angelicus, fit panis hominum
Dat panis coelicus figuris terminum
O res mirabilis, manducat dominum
Pauper, pauper, servus et humilis
Pauper, pauper, servus et humilis
[Translations in English]
Heavenly bread that becomes the bread
Of all mankind
Bread from the angelic host that is the end
Of all imaginings
Oh, miraculous thing, this body
Of god will nourish
Even the poorest, the most humble of servants
Even the poorest, the most humble of servants
참된 기도
산 속에 은둔하여 농부가 날라다 주는 음식만 먹고
날마다 끊임없이 기도만 드리던 수도자가 있었다.
깊은 밤에도 두 번 씩이나 일어나
기도를 드릴 만큼 열심이었다.
그러다 하루는 그에게 회의의 그림자가 밀려들었다.
'나의 이런 생활이 정말 올바른 것일까?'
의문에 사로잡힌 그는 산 아래 마을의 장로를 찾아가
자기의 삶이 정말 올바른 것인지 몰었다.
"좋은 일이긴 하지만, 글쎄…
농부가 사는 모습을 한번 보면 어떻겠소?"
수도자는 장로의 제안을 받아들여 밥을 날라다 주던
농부와 며칠을 지내며 그의 생활을 지켜 보았다.
농부는 아침 일찍 일어나 '주여!'를 외치고는
해가 질 때까지 들녘에서 일만 했고,
'주여!' 하며 기도하곤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매일매일이 같았다.
수도자는 농부의 일상에 크게 실망하곤 다시 장로를 찾아갔다.
"뭡니까? 농부는 하루에 두 번밖에 신을 생각하지 않아요!"
장로는 그의 불평을 듣고 다시 이런 제안을 했다.
기름이 가득 든 그릇을 들고 마을을 한 바퀴 돌아오라는 것이었다.
기름은 한 방울도 흘리지 않아야 했다. 은수자는 기름을 흘릴까봐
조심조심 온 정신을 집중한 채 마을을 돌고 장로에게 돌아왔다.
장로가 물었다.
"마을을 돌면서 몇 번이나 신을 생각했나요?"
"기름을 흘릴까봐 다른 생각은 전혀
못했는데요."
"보시오. 농부에겐 아내와 자식들이 있소.
농부는 그들을 위해 힘들게 노동하며
하루에 두 번이나 신을 생각합니다.
그런데 당신은 어떻소?
겨우 기름 든 그릇 하나를 옮기면서도
다른 생각은 전혀 못했잖소?"
(톨스토이, <참된 행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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