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으로 사람을 지으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흙으로 지은 사람인
아담이 너무나 쓸쓸해 하는 것을 보시고는
아담이 잠들었을 때 남자의 갈비뼈 하나를 몰래 꺼내어
그 갈빗대로 여자(이브,
혹은 하와)를 만들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옛날에 로마에 한 왕이 있었는데
그 왕은 하나님께서
남자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여자를 무시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여자란 남자 갈비뼈 하나에도 못 미치는 군" 하면서
우쭐해져서는 자신이 남자란 사실을
아주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왕이 존경하는 어느 랍비의 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왕은 자신이 남자인 것을 괴시나 하는 듯이
랍비의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서
갈비뼈 이야기를 꺼내었습니다.
"법적으로 말하면 하나님은 도둑이라 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남자가 잠든 사이에 허락도 없이
갈비뼈를 훔쳐갔기 때문이니 말이지요."
이 말을 들은 모든 사람들은 기분이 나빠졌지만
어느 누구도 입을 다물고 말없이 듣고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랍비의 딸이 말했습니다.
"전하,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전하의 부하 한명을 빌려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 왕은 의외의 부탁이라
영문을 몰라 머리를 기우뚱하며 물었습니다.
"아니 무슨 일이 있어?" 그러자 딸이 대답했습니다.
"사실은 저희 집에 도둑이 들었어요.
그런데 무엇인가 이상한 점이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