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당신은 누구세요?

비타민님 2015. 4. 9. 03:40

방문 블로거 님!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세요.

 

 

우리 전래 동요 모음

오래 전 어느 마을에 한 남자가 살았다.

그는 항상 진리를 찾기 위해서 깊이 생각에 잠기기도 했고

고민도 많이 했다.

어느 날 그는 사랑하는 애인도 버려 두고

멀리 광야로 진리를 찾기 위해 떠났다.

마침내 3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그는 무엇인가를 얻고 기쁨에 넘쳐

애인의 집에 달려가 문을 두드렸다.

"똑똑똑"

"누구세요?"

"나예요."

"돌아가세요.

이 집은 나와 너가 있는 곳이 아니랍니다."

그는 다시 광야로 돌아갔고 또 3년이 흘렀다.

이제 사람이 산다는 게 무언지

인간의 사랑이 무언지도 알 것 같았다.

그는 마을로 돌아와서 애인의 집 문을 뚜드렸다.

"똑똑똑"

"누구세요?"

"나는 당신입니다."

문이 금방 열렸다.

 

그 남자는 집과 애인의 곁을 떠나

3년이란 긴 세월 동안 고행과 명상을 통해

뭔가를 얻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에요"란 그 말 한마디에

애인은 문도 열지 않았다.

그래서 또 3년이란 세월 동안

진리가 무엇인지를 찾아 헤매야 했다.

 

두번째 대답을 곰곰이 생각해 보렴.

'나는 내가 아니라 당신이다'라는

대답 속에 담긴 그 깊은 뜻을.

 

이 이야기는, 사랑이라는 것은

그 사랑이 애인을 사랑하는 것이든

친구를 사랑하는 것이든,

상대방의 기쁨과 슬픔을 나의 것처럼 이해할 때

완성된다는 것이다.

우리 블로그 친구들이 서로 자기 주장만 내세우고

친구들의 마음이나 처지를 헤아려 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정말 소중한 것을 잃게 된다.

그리고는 삭막한 블로그 생활을 하겠지.

사막에 샘물이 없듯 사랑이 없는 삶을 사는 것!

사랑은 바로 내가 너 되는 것이 아닐까?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