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탈무드 이야기

비타민님 2015. 4. 11. 17:11



탈무드구약성서가 쓰여진 뒤 유태교의 법률, 전통적 습관,

제사, 민화, 해설 등을 모아  편찬한 것으로

성서 다음으로 유태인들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왔다.

여기에는 유태인들의 종교적 생활만이 아니라

법적 규정이나 판례법 까지도 포함되어 있으며,

당시 유태민족의 생활양식은 물론

기독교와의 관계를 아는 데에도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탈무드는 나라 잃은 유태 민족에게 5000년에 걸쳐

정신적 지주가 되어 온 생활 규범이다.

 

하나님

 

   어떤 로마인이 랍비를 찾아 와서

'당신들은 하나님 이야기만 하고 있는데,

도대체 그 하나님이 어디에 있는지 가르쳐 주시오,' 라고 말하며

가르쳐 주면 자기도 하나님을 믿겠다고 하였다.

랍비는 물론 이 심술궂은 질문을 못들은 척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랍비는 그 로마인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태양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 태양을 똑바로 쳐다보시오."  

그러자 로마인은 태양을 잠깐 쳐다보고는 소리쳤다.

 

"엉터리 같은 소리는 집어치우시오!

어떻게 태양을 똑바로 쳐다볼 수 있단 말이오."

 

그러자, 랍비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많은 것들 가운데 하나인

태양조차 바로 볼 수가 없다면

어떻게 위대하신 하나님을 눈으로 볼 수 있겠소."

 

 

 천지창조 6일째

 

성서에 의하면, 이 세계는 엿새째 되는 날에 완성되었는데

그 마지막 날인 여섯째 되는 날에 만들어진 것이 바로 인간이다.

당신은 그 의미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탈무드 에 의하면,

한 마리의 파리조차도

인간보다 먼저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인간은 결코 오만해 질 수가 없다.

이것은, 인간이야 말로 자연에 대하여

정말로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가르침

 

 

향수를 팔고 있는 상점에 들어가면

향수를 사지 않아도 몸에서 향기가 난다.

가족 공장에 들어가면

가죽으로 만든 물건을 사지 않아도 역한 냄새 난다.

칼을 품고 있는 사람은 책을 들고 서지 못하며,

책을 지닌 사람은 또한 칼를 품고 서지 못한다.

 

자신을 아는 것이 곧 지혜이다.

의사로부터 충고를 받았다 하여

의사에게 댓가를 치룰 필요는 없다.

값비싼 귀한 진주를 잃어버렸을 때,

그것을 찾기 위해서는 값싼 양초가 쓰인다.

 

기억력을 증진시켜 주는 최선의 약은 감탄이다.

 

학교가 없는 곳에서는 사람이 살 수 없다.

고양이에게서는 겸손함을 배우고,

개미에게서는 정직함을 배우고, 비둘기에서는 정절을 배우며,

수탉으로부터는 재산을 지키는 권리를 배울 수 있다.

 

이름이 널리 팔리면 곧 잊혀지게 된다.

그러나 지식 또한 얕으면 곧 잃어 버린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행위는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

백지 위에 무엇인가 그리거나 쓰는 일과 같다.

노인을 가르치는 것은 글자가 가득 적힌 종이에서

빈 곳을 찾아내 무엇인가 써 넣는 행위와 같다.

 

손님과 생선은 사흘만 지나면 악취가 난다.

 

소문은 가장 좋은 소개장이다.

 

서로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화해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낯선 사람의 백 마디의 모략보다도

친구 한 마디의 말이 깊은 상처를 남긴다.

 

자기 자신에 대해 웃을 수 있는 사람은

남의 웃음을 사지 않는다.

 

신 앞에서 울고, 사람 앞에서는 웃어라.

 

표정은 분명히 밀고자다.

 

꽃양배추에 사는 벌레는 꽃양배추를 자기 세상으로 생각한다.

 

인간의 탄생과 죽음은 책의 앞면과 뒷면 같은 것이다.

 

길을 열 번 물어보는 것이 한 번 길을 헤매는 것보다 낫다.

 

휴일이 사람에게 주어진 것이지,

사람이 휴일에 주어진 것은 아니다.

 

단번에 바다를 만들려고 해서는 안 된다.

 

0에서 1까지의 거리가 1에서 100까지의 거리보다 길다.

 

매일을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라.

 

유태 민족이 안식일을 지켜온 것이라기보다는

안식일이 유태인을 지켜온 것이다.

 

우물에 침을 뱉는 자는 언젠가 반드시 그 물을 마시게 된다.

 

기적을 바라는 것은 좋지만 그 기적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

 

행운에 모든 것을 맡긴 채 의지해서는 안 된다.

 

운 없는 사람은 높은 곳에서 떨어져 등을 쳐도 코가 부러진다.

 

정원을 보면 그 집의 정원사를 알 수 있다.

 

아무리 길고 훌륭한 쇠사슬이라도 고리 하나가 망가지면 못쓴다.

 

술이 들어가면 비밀은 밖으로 나온다.

 

식사는 자기의 기호에 맞추고 옷차림은 사회의 풍조를 따르라

 

자물쇠는 정직한 사람을 위해서 존재한다.

사람들은 집을 비울 때 왜 자물쇠로 잠그는 것일까?

이것은 정직한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왜냐하면 만일 나쁜 사람이

그 집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려고 한다면

문이 잠겼던 그렇지 않던 간에

집 안으로 들어갈 것이니까.

 

하지만 문이 열려 있다면 정직한 사람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유혹이 한번쯤 생길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집을 비울 때나 차에서 내릴 때에

자물쇠를 잠그는 것은

정직한 사람에게 못된 유혹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사람을 유혹해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을 꼭 잠글 필요가 있다.

 

따분한 사람이 방을 나가면 누군가 방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든다.

 

성공의 절반은 인내심이다.

 

성공의 문을 열려면 밀거나 당기거나 해야 한다.

 

  가정

 

 

진정 서로 사랑하고 있는 부부라면

칼날만한 좁은 침대에서도 함께 휴식할 수 있지만,

서로 증오하고 있는 부부라면 폭이 10미터나 침대라도 좁다.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은 현명한 부인을 가진 남자이다.

 

모든 병마 중에서도 마음 속에 병만큼 더 괴로운 것은 없다.

또한 갖은 죄악 중에서도 악처만큼 더 나쁜 것도 없다.

   

이 세상에서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은

젊어서 결혼하여 함께 고생해온 늙은 아내이다.

   

남자에게 있어서의 집은 아내이다.

   

아내를 선택할 때는 겁쟁이가 되어야 한다.

   

여자와 서로 말을 나누어 보지 않고 결혼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아이들을 키울 때 차별을 두어 가르치는 것은 안 된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에는 엄하게 꾸짖어 가르치고,

다 자란 뒤에는 작은 일로 꾸짖지 말라.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엄하게 가르쳐야 하지만,

두려워하게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아이들을 나무랄 때는 한번만 호되게 꾸짖어야 한다.

잔소리처럼 계속 나무라면 좋지 않다.

아이들은 부모의 언행을 흉내내게 마련이다.

성격은 그래서 말투로 알 수 있다.

아이들과 어떤 약속을 하였다면 반드시 그 약속은 지켜야 한다.

만약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당신은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가르고 있는 셈이다.

   

가정 안에서 부도덕한 행위를 하는 것은

마치 과일에 벌레가 생기는 것과 똑같다.

어느 사이에 잘못이 번져나가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자기 아버지를 존경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아이들이 아버지가 앉는 자리에 앉는 것은 옳지 못하다.

아버지가 다른 어떤 사람과 언쟁을 벌이고 있을 때,

자식들은 다른 사람의 편에 서서는 안 된다. 

자식들이 아버지를 존경하고 순종하는 것은

아버지가 자식들을 위해 의식주를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가정과 화평

 

메이어라는 Rabbi는 설교를 잘하기로 유명하였다.

그는 매주 금요일 밤이면 예배당에서 어김없이 설교를 했는데,

몇 백 명씩 한꺼번에 몰려 들어 그의 설교를 들었다.

그들 가운데 메이어의 설교듣기를 매우 좋아하는 여인이 있었다.

다른 여자들은 금요일 밤이 되면 안식일에 먹을 음식을 만드느라 바쁜데,

그 여자만은 이 Rabbi의 설교를 들으러 나왔다.

메이어는 긴 시간 동안 설교를 했고

그 여인은 그 설교에 만족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남편이 문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가 내일이 안식일인데

음식은 장만하지 않고

어디를 쏘다니고 있느냐며 화를 내며 물었다.

『 도대체 어디를 갔다 왔어!

『 예배소에서 메이어 Rabbi님의 설교를 듣고 오는 길이예요 』

그러자 남편은 몹시 화를 내며 소리쳤다.

『 그 Rabbi의 얼굴에다 침을 뱉고 오기 전에는

절대로 집에 들어올 생각은 하지도 말어!

집에서 쫓겨난 아내는 할 수 없이

친구 집에서 머물며 남편과 별거하였다.

이 소문을 들은 메이어는 자기의 설교가 너무 길었기 때문에

한 가정의 평화를 깨뜨렸다고 몹시 후회했다.

그리고는 그 여인을 불러 눈이 몹시 아프다고 호소하면서

'남의 타액으로 씻으면 낫게 된다는데,

당신이 좀 씻어 주시오'하고 간청하였다.

그리하여 여인은 Rabbi의 눈에다 침을 뱉게 되었다.

제자들은 Rabbi에게 '선생님께선 덕망이 높으신데,

어째서 여자가 얼굴에 침을 밷도록 허락하셨습니까?'하니

 Rabbi는 이렇게 말했다.

『 가정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서는

그 보다도 더한 일이라도 할 수 있다네.

 

삶의 지혜

 

거짓말

 

어느 경우에 한해 거짓말을 해도 용서받을 수 있을까?

<탈무드>는 두 가지 경우에 한해서는

거짓말을 해도 좋다고 되어 있다.

첫째, 누가 이미 물건을 산 후 어떠냐고 의견을 물으면,

설령 그것이 좋지 않아도 좋은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라.

 둘째, 친구가 결혼을 했을 때에는

반드시 부인이 정말 미인이니 행복하게 살라고 거짓말을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