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ttp://www.cateforum.com/5minutes/N-040.html
연옥이란 무엇인가?
연옥은 천국과 지옥의 중간 장소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죽은 후의 인간이 선하신 하느님과 대면을 준비하는 한 과정으로서,
부족하고 죄 많고 그리고 완성되지 못한 인간이 정화되는 상태이다.
연옥이란 흔히 생각하기를 천국과 지옥의 중간 상태라고 한다.
천국에 가기는 너무 어렵고, 또 죄짓는 인간이므로
지옥에 떨어질까 두렵게 생각되는데,
개신교의 믿음과는 달리 가톨릭의 교리에는 연옥이라는 상태가 있어서
좀 다행스럽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다.
우리 인간 중에 어느 누가 천국에 갈 정도로 영혼이 깨끗하며
또 선행과 하느님의 義를 실천했을까?
이에 대해 누구도 자신있게 답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예수님은 천국에 들어가기는 참 힘든 일이며
더구나 부자는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말씀하셨다 :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 보다는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 나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마태 19, 24).
우리 인간들은 세상에 살면서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려 노력하면서도
때때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 속에서 소소한 죄를 짓고 살게 된다.
자신이 저질은 잘못은 하늘나라에 들어가기에 어떤 걸림돌로 인식된다.
이럴 때 우리는 적어도 연옥에라도 갔으면 하는 희망을 갖게 된다.
지옥의 참상을 돌아본 이들은 연옥으로 가는데,
전신을 남북 양반구에 뻗쳐 있는 루시퍼의 허리를 타고
그 허리 사이에 틈난 사이를 통해 남반구에 가까스로 도달합니다.
여기서 지표까지의 단조로운 길을 21시간 걸려 걸어나온 이 두사람이,
연옥이 있는 섬의 산기슭에 도달한 것은 부활제
일요일 오전 5시였습니다.
연옥은 정죄와 희망의 왕국으로 영적 구원을 받을 만한 여망이 있는 망령들이
천국에 가기 전에 수양을 하는 곳입니다.
천사들은 이곳에서 칼로 단테의 이마 위에 P자를 새겨주는데,
이는 연옥에서 자기가 참회해야 할 죄(Peccata),
곧 오만·질투·분노·태만·탐욕·폭식·애욕의 일곱 가지로
이러한 죄들은 벼랑을 차례로 지나면서 하나씩 씻어집니다.
이 모든 죄를 씻고 나면 영혼들은 구원을 받게 되고
이어 지상낙원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이 연옥에서 정죄하고 있는 죄들이 지옥에서 벌받고 있는 것들과 비슷한 것임을 보고
당혹감을 느끼는 수가 있는데 지옥의 죄들은 뉘우치지 못한 자들의 것이고
연옥의 죄들은 구원받은 영혼들로서 천국에 올라가기에 앞서
이곳에서 정죄할 수 있는 죄인 것입니다.
이 지상낙원은 지상에서의 완전한 행복을 의미힙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의지에 복종하며
교회와 군주국의 보편적인 권력들을 조화시킬 수 안다면
이 행복을 누릴 수 있지만,
엠피레오에 올라가기 전에 그들은 지상의 죄를 망각케 하는 레테 강에 몸을 씻고
선행의 기억을 새롭게 하는 에우노에 강물을 맛보는 정화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단테는 이 두 강에 몸을 적십니다.
이윽고 수레를 탄 베아트리체가 모습을 드러내고,
천국 여행에 대비하여 자신과 그리핀의 눈에 비친 태양빛을
단테의 눈에 반사시켜 눈을 단련시켜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르러 베르길리우스와 스타티우스에게 작별을 고하고
베아트리체의 안내를 받아 천국으로 오른다.
연옥편은 가장 철학적인 부분이어서 <신곡>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제1층(오만) : 거만한 자들이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걸으면서 기도드립니다.
제2층(질투) : 질투의 죄가 씻기는 곳으로
철사로 눈이 꾀매지고 조잡한 옷을 입고 있습니다.
제3층(분노) : 분노죄를 범한 자들이
매운 연기 속에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4층(태만) : 태만한 자들이 부지런한 자들을 찬양하며
태만을 욕하면서 쉬지 않고 뛰어 다닙니다.
제5층(탐욕) : 탐욕죄를 범한 자들이 수족이 묶인 채 땅에 엎드려 기도하는데
거기에 로마 시인 스타치우스가 있어 이제 일행이 세사람이 됩니다.
제6층(폭식) : 음식에 탐욕한 자들이 굶주림과 갈증의 고통을 받습니다.
제7층(애욕) : 육체적 탐욕죄를 범한 자들이 그 범한 죄의 종류에 따라 양분되어
불 속을 서로 반대 방향으로 걸으면서 기도하고,
다시 만나면 우정어린 포옹을 합니다.
마지막회는 천국편 입니다.다음 회에 계속
'♠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긍정의 사람이 되자 (0) | 2015.05.21 |
---|---|
3차원 지혜는 지식을 담는 그릇 (0) | 2015.05.21 |
구원파의 구원관의 문제와 현지에 잠입한 구원파 (0) | 2015.05.20 |
한국 애창 가곡 모음입니다. (0) | 2015.05.20 |
까따마르까 州 (0) | 2015.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