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가정 교육-탈무드

비타민님 2015. 9. 14. 04:51
 
VITAMIN

- <Para aquellos que sueñan con una vida feliz> -

Que te diviertas y feliz día a día!. Vitamin-Argentina

필자는 이민 생활 속에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양육하면서 

많은 시행 착오와 실수와 허물이 있다.

그래도 자녀 교육 안내자 역활을 한 인생 지침서인 

지혜의 글인 탈무드를 소개합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 하리라. (잠언 22:6)

 

1 세기 전후의 랍비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누구든지 아들에게 생업(숙련업)을 가르치지 않는 사람은

마치 그 아들을 강도로 키우는 것과 같다” (sketches ch 11. p.76)

 

어째서 아담과 하와는 가인 같은 불량한 아들을 두게 되었을까?

 

아이들은 부모를 닮게 되어 있다.만일 닮지 않았다면 교육에 문제가 있다.

 

그래서 옛 유대인들은 아담과 하와 사이에 무슨 문제가 있어서

질이 나쁜 아이가 생긴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즉 아담과 하와가 어떤 식으로 아이를 길렀는지를 궁금하게 여겼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이런 것을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다만 첫 아들을 낳고 하와는 가인이라고 불렀다는 것뿐이다.

가인은 무엇인가를 만든다는 뜻과

또한 무엇인가를 소유한다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랍비들은

하와가 가인을 자기들의 소유물로 여긴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즉 하와는 자기 아이는 자기 마음대로 만들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가인을 키운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

인간이나 모든 자연이 하나님에게 속한 것 같이

자녀도 하나님께 속한 것이지 인간에게 속한 것은 아니다.

부모는 자녀들의 보호자로써 좋은 인간으로 자라도록 최선을 다해

사랑과 성실로 돌보아 주어야 한다.이것이 부모의 책임이다.

탈무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소개한다.

 

마이어라는 유명한 랍비가 있었다.그는 어린 두 아들이 있었다.

그런데 랍비가 안식일에 회당에서 설교하고 있는 가운데

집에서 두 아이가 갑자기 죽었다.

랍비의 아내는 죽은 아이들을 다락방으로 옮겨 놓고 쉬트로 덮어 놓았다.

 

안식일이 끝나 랍비가 집에 돌아오자 아이들은 어디 갔느냐고 물었다.

랍비의 아내는 “ 저는 오늘 당신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제게 아주 비싼 보물을 주면서

잘 보관해 달라고 부탁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주인이 갑자기 와서 맡겨둔 보물을 돌려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저는 어떻게 할까요?

돌려주어야 할까요? 아니면 돌려주지 말아야 할까요?

랍비는

“ 그렇다면 약속대로 그것을 주인에게 곧 돌려주어야 하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아내는

"저는 당신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보물을 주인에게 돌려주었습니다.” 하고

남편의 손을 잡고 다락방으로 가서

아이들을 덮은 쉬트를 거두고 아이들을 보여 주었다.

슬피 우는 남편에게 아내는

“당신은 맡긴 물건은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방금 말하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이 주셨던 것, 하나님이 도로 가져가시니

다만 하나님 만 찬양할 것입니다.

 

그러면 가정에서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나?

 

유대 가정교육의 특징은 어머니가 가정교육의 총 책임자라는 것이다.

전통적인 유대사회를 보면 여자는 남자보다 열등하고

공동체 생활에서도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이 보인다.

그러나 가정에서 여성의 위치는 대단히 중요하다.

여성은 생계나 종교적인 책임 대신에 가정문제를 책임진다.

특별히 남편과 자녀들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다.

그래서 유대 어머니들을 “교육마마”라 부르기도 한다.(잠언 31장 참조)

 

우선 남편이 집에서나 회당에서 토라(성서)와 탈무드를 공부해서

지혜를 배우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남편이 무식하지 않고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한다.

탈무드에는 무식한 남편을 공부시켜 유명한 랍비를 만든 이야기가 있다.

 

아키바는 탈무드에서 가장 존경 받는 랍비 중의 한 사람이고

민족의 영웅 중의 하나다.

그는 본래 양치던 사람으로 어느 부자집에서 일하며 살았다.

나이가 40이 되도록 결혼도 못했다.

그런데 주인의 어린 딸과 사랑하게 되었다

 

물론 여자의 아버지는 노발대발 화를 내면서 반대했다.

그래도 두 사람은 굳게 사랑했기에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하겠다고 했다.

결국 아버지는 딸을 집에서 쫓아냈다.

쫓겨난 두 사람은 가난하지만 서로 사랑하기에

어려움을 이기며 살아 갈 수 있었다.

 

그런데 아키바는 학교에 다닌 적이 없어서 글을 읽거나 쓸 줄을 몰랐다.

그러자 아내가 남편에게 말하기를, “한가지 간절한 소원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공부를 해 주십시오.

당신이 공부하는 동안 제가 일해서 가정의 생계를 꾸려나가겠습니다.

” 그래서 그는 어린이들과 함께 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그는 부끄러워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했다.

13년 간 공부를 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는

그 당시 가장 우수한 학자가 되었다.

그는 신학 뿐 아니라 의학, 천문학 등 다른 학문도 통달했다.

또한 최초의 탈무드 편집자로 일했다.

또한 몇몇 외국어도 잘해서 정치적으로도 활동을 많이 했다.

당시 로마가 유대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유대인 대표로

로마에 가서 황제나 원로원을 만나서 유대인을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했다.

그리고 기원 후132년에 일어난 유대 독립운동의 정신적인 지도자로

일하다가 체포되어 로마에서 사형을 당했다.

 

다음은 자녀들의 교육이다.

 

어머니들은 남편들에게 토라나 탈무드를 배우도록 하듯이

자녀들에게도 열심히 공부를 시킨다.

어린이들의 교육은 보통 세 살 때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우선 유대의 전통과 생활 양식 등을 배우게 한다.

그리고 토라와 탈무드와 친근해 지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또한 자녀들을 회당이나 유명한 랍비들에게 가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한다.

물론 수업료가 비싸다.

그러나 자녀 교육을 위해서는 어떤 희생이라도 무릅쓰고 시킨다.

그리고 집에서는 아버지가 가르친다.

 

유대인들은 어려서부터 탈무드를 배우며 한 가지 문제에 직면할 때 마다

여러 가지 다른 방법과 견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지식을 일방적으로 나누어 주는 것이 아니라 두뇌를 영리하게 쓰도록 한다.

고된 포로생활이나 나라를 잃고 헤매는 유랑민으로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것은 토라(성서)를 가지고 있다는 것과

높은 교육이라고 한다.

 

유대인의 교육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 논문들과 많은 책들이 인터넷에 있다.

중요한 부분들을 검색하면 도움이 될 것이고  스페인어 사이트도 많다.

 

탈무드식 교육

 

“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 찌니라(신명기 6:6-9)

 

믿음 생활을 잘하는 지인의 부인을 마켓에서 만나서 인사를 하고

그 집 아이들의 공부에 대하여 물으니,”하나님께서 알아서 하신다”라는데,

현재 그 집 아이들은 착하긴 하나 공부는 전부 도중하차를 했는데,

아마도 공부하는데 무임 승차를 해서 하나님이 도중하차를 시킨 것인지?....

 

탈무드식 교육방법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그 중 첫째는 교육의 목적을

이스라엘 공동체의 충실한 일원으로 훈련시키는 것에 둔다.

이를 위해 조상들의 종교적 유산을 후손들에게 잘 전달해 주도록 노력한다.

 

종교적 유산의 핵심은 토라( 탈무드)에 대한 지식을 갖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자녀교육은 우선 부모의 책임이다.

랍비들은 자녀들에게 토라를 열심히 가르치는 사람은

결코 죽지 않는다고 말 한다. 부모들은 좋은 교사가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가정이 작은 학교가 되도록 부모들은 애쓴다.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하는 시간은

자녀교육을 위해 아주 좋은 시간으로 본다.

물론 아이들이 음식의 귀중함을 알게 하고

건강을 위해 고루고루 먹도록 가르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가족간의 일체감을 느끼도록 한다.

*필자 駐:내가 알았던 성직자 자녀들을 보면 시원치 않은 학력과 실력으로

         인생을 사는 걸 많이 본 사람이다.

 

아버지는 집에 돌아오면 자녀들의 교육을 보살펴 준다.

우선 그날 학교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물어본다.

또한 배운 것이

유대인 공동체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에 대한 대화를 함께 나눈다.

또 학교에서 내 준 숙제를 반드시 끝내고 자도록 돕는다.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어떤 유대인 가정에서 저녁식사 후에

아버지가 어린 아이에게 오늘 학교에서 무엇을 배웠느냐고 물었다.

아이는 오늘은 출애굽에 대해서 공부했다고 했다.

아버지는 계속해서

어떻게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나왔는지 설명을 좀 해 보라고 하자

아이는 “하나님이 이집트 사람들에게 10가지 벌을 주어서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이집트를 나올 수 있었다"고 대답했다.

아이는 그 뿐 아니라 사막으로 나온 이스라엘 민족이

홍해바다에 이르자 이집트 군대가 쫓아와서 모두 잡혀 죽게 되었다고 했다.

아버지는 그래서 다음은 어떻게 되었느냐고 다시 물었다.

 

신이 난 아이는 모세가 미국 공병대를 불러서 홍해 위에 다리를 놓게 해서

이스라엘 민족이 건너게 한 다음 다리를 폭파해서

이집트 군인들이 더 이상 쫓아오지 못하게 되었다고 대답했다.

깜작 놀란 아버지는 너희 선생님이 그렇게 가르치더냐고 묻자,

아이는 선생님이 가르친 바보스러운 이야기를 하면

아버지는 믿겠느냐고 하면서 웃었다고 한다.

*현재 아르헨티나 초*중등 교육은 대부분 선생들이 바보스런 교육을 한다

 

때로는 아이들이 잘 못 대답하기도 하고 우스운 말을 하더라도

부모와 함께 즐거운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이

유대교육의 장점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안식일은 교회에서 예배 드리는 날이지만

또한 자녀교육을 위해 아주 중요한 날이다.

 

예배를 마치면 집에 돌아와 탈무드를 함께 공부하거나

혹은 친척집이나 친구들을 방문한다.

친척이나 친구들을 찾아보는 것은

유대인 공동체를 몸으로 경험하도록 하며

어린들이 자기들도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것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탈무드식 교육의 특징 중의 또 하나는 진실을 강조하는 것이다.

 

탈무드를 읽어보면 모두가 현재형으로 쓰여진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옛날

100년 전 랍비가 한 말도 “랍비 아무개는 이렇게 말한다”라고 썼다.

왜 그럴까? 랍비들은 “어느 시대 건 진실은 진실이다”라는 원칙을 고집한다.

탈무드에 쓰여진 이야기는 과거의 것도 ,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아닌

모든 시대를 포괄한 진실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물론 유대 사람들도 현실을 무시하지 않지만

진실이 현실 보다 더 중요하다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어느 시대에도 살아 있을 수 있는, 어느 시대에도 살아 있는 말,

어느 시대에도 살아 갈 수 있는 진실을 존중하는 것이

역경 중에서도 유대인을 살아 남게 한 힘이라고 생각한다.

유대인은 인구도, 땅도 작고 천연자원도 없는 민족이다.

 

그러데 그들이 가지고 있는 힘은 무엇일까?진리를 아는 지식이다.

그들은 진리에 대해서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한다.

그리고 이 진리를 알게 하는 교육 자원의 힘을 가지고 있다.

역사를 통해서 유대인의 문맹 율은 가장 낮다고 한다.

그것은 일찍부터 진리를 알기 위해서

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실천했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이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자주 들려주는 이야기가 있다.

 

한번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함께 배를 타고 여행을 하게 되었다.

부자는 가방에 보물을 많이 넣고 여행을 했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은 재물은 없었으나 교육을 받아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항해 중에 큰 폭풍이 불어 배가 침몰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은 다행히 모두 구조 되었다.

그러나 맨 몸으로 살아 났다. 두 사람 중 누가 나중에 잘 살았을까?

물론 가난한 사람은 지식이 있으므로 잘 살 수 있었다.

 

유대인들은 재산 보다 교육을 중시한다.

교육 만 있으면 새로운 곳에서도 재 출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정교육 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그들의 학교 교육은 진리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지름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