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옳은 것의 차이-탈무드

비타민님 2016. 2. 16. 19:03


              트롯트 가요 연주


알렉산더 대왕이 이스라엘에 왔을 어떤 유태인이 대왕에게 물었다.

 

[대왕께서는 우리가 가진 금과 은이 갖고 싶지 않으신지요?]

 

그러자 알렉산더 대왕이 대답하기를,

 [나는 금과 같은 보화는 많이 가지고 있어, 그런건 조금도 탐나지 않소.

다만 당신들 유태인들의 전통과 당신들의 정의는 어떤 것인지 알고 싶을 뿐이오.]

하고 말했다.

 

알렉산더 대왕이 그곳에 머물고 있는 동안에

명의 사나이가 어떤 일을 상담하기 위하여 랍비를 찾아갔다.

 

내용인즉 사람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넝마더미를 샀는데,

넝마 속에서 많은 금화가 발견되었다.

그래서 그는 넝마를 사람에게,

 

[나는 넝마를 것이지 금화까지 산것은 아니요.

그러니 금화는 마땅히 당신 것이오.]라고 말했다.

 

그러나 넝마를 사람은 그것을 사람에게,

[나는 당신에게 넝마더미 전부를 것이니,

속에 들어 있는 것도 모두 당신 것이오.]라고 말했다.

 

그러자 랍비는 한참을 생각하고 나서 판정을 내렸다.

[당신들에게는 각기 딸과 아들이 있으니,

사람을 서로 결혼시킨 ,

금화를 그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옳은 사리일 것이오.]

 

그리고는 알렉산더 대왕에게 물어보았다.

[대왕님, 당신의 나라에서는 이런 경우 어떤 판결을 내리십니까?]

 

그러자 알렉산더 대왕은 아주 간단하게 답하였다.

[우리 나라에서는 사람을 함께 죽이고 금화는 내가 갖소.

이것이 내가 알고 있는 정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