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시 71:17) 하나님이여 나를 어려서부터 교훈하셨으므로
내가 지금까지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하였나이다
(시 71:18)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시 71:19) 하나님이여 주의 의가 또한 지극히 높으시니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큰 일을 행하셨사오니 누가 주와 같으리이까
(시 71:20)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
(시 71:21) 나를 더욱 창대하게 하시고 돌이키사 나를 위로하소서
(시 71:22)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또 비파로 주를 찬양하며 주의 성실을 찬양하리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주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시 71:23) 내가 주를 찬양할 때에 나의 입술이 기뻐 외치며
주께서 속량하신 내 영혼이 즐거워하리이다
(시 71:24) 나의 혀도 종일토록 주의 의를 작은 소리로 읊조리오리니
나를 모해하려 하던 자들이 수치와 무안을 당함이니이다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시편 71편 18절
시편 71편은 개인 탄원 시편입니다.
이 시인은 나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많은 경험을 되돌아보면서 희망을 이끌어내고 있고
확신의 분위기가 시편 전체에 흐르고 있습니다.
이 시편은 노인의 기도이며 노인의 신앙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제 다 늙어버렸고 기운이 다하였으며
하나님께서 어릴 때부터 자신을 길러오셨다고 하는 시인은 노인입니다.
이 시인은 백발이 성성한 노인으로
자기의 복잡하고 괴로운 인생경험을 말함으로써 단순히 노인의 문제만 다루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인생이 어머니 뱃속에서 생기어
세상에 나고 자라고 노인이 되기까지의 전 생애를 일목요연하게 다루고 있습니다(5.17.18절).
그는 나이가 들어 생의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생애를 전체적으로 되돌아보면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시인의 문제는 이제 건강을 잃어 늙고 인간 사회에서 쓰임에 버림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노년에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지 않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 하나님, 당신만이 저의 희망이시고 제 어릴 때부터 저의 신뢰이십니다.(5절)
“제 어릴 때부터”라고 하는 시인은
그의 삶이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신앙생활을 해 왔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시인의 유일한 희망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그가 기대어 의지할 수 있는 바위이시고 그가 피신할 수 있는 성곽이십니다(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