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인연설 1~3편-만해 한용운 스님

비타민님 2016. 3. 18. 21:23

인연설은 만해 한용운의 시로써 원문은 본래 한문으로 시라고 한다.

풀이하면서 개개인의 한글표현에 있서 문구가 조금씩 다를 있다.

버전이 조금씩 다를 있다는 말이다.

원래 3단으로 구성된 시다.

불교인, 불자들에게 있어서는 시라는 표현보다는

법문 말씀(설교)으로 여기기도 한다.

필자는 개신교인 이지만 목숨을 바쳐 나라 사랑을 하신 만해 스님을 존경한다.

스님의 일생은 "님의 침묵'이란 시집에서 만날 수가 있다. 

스님 작품에서의 님은 연인,조국,모든 창조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사랑의 깽과리는 잘 울리지만 정작 사랑의 모습은 귀하기만 하다.

주여! 주여! 하지만 정작 기름 등불 준비한 신부의 모습도 또한 보기 힘든 세태이기도 하다.

보혈의 공로로 우리 죄를 사하신 주님을 우리는 배반하지는 않는지? 묵상을 하는 시간이다.

 

인연설1

진정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은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어버릴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사람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없는 표정은 이별의 시작입니다.

 

떠날 울면 잊지 못한다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인연설2


함께 영원히 있을 없음을 슬퍼 말고

잠시라도 함께 있을 있음을 기뻐하고

 

좋아해 주지 않음을 노여워 말고

이만큼 좋아해 주는 것에 만족하고

 

나만 애태운다 원망치 말고

애처롭기까지 사랑을 있음을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많이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말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 알고

 

이룰 없는 사랑이라 일찍 포기하지 말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간직할 있는

나는 당신을 그렇게 사랑하렵니다.


인연설3

세상 사람들은 어리석습니다.

그리고 눈이 너무 어둡습니다.

그것을 생각할 스스로 우스워집니다.

 

세상 사람들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러나 가까운 것은 벌써 가까운 것이 아니며

멀다는 또한 것이 아닙니다.

참으로 가까운 것은 곳에만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또한 곳도 가까운 것도 아닌

영원한 가까움인 세상 사람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말이 없다는 것은 많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말이 많다는 것은 정작 말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사를 한다는 것은 벌써 인사가 아닙니다.

참으로 인사를 하고 싶을 인사를 못합니다.

그것은 어쩔 없는 인사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사랑하고 있는 사람 앞에선 사랑하고 있다는 말을 합니다.

한다는 것이 아니라 못한다는 것이 사랑의 진리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잊는다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뒤돌아 보지 않는 것은 너무도 헤어지기 싫은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함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