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비판과 분별

비타민님 2016. 4. 1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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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그대에게 주었던 가장 신다운 선물은 바로 중용이다.

삶의 순간마다 항상 중용을 유지해야 한다.

조화로운 삶은 중용에서 비롯된다.

저명한 작가가 글을 발표하면 사람들은 그것을 극구 찬양하지만,

동일한 주제에 대한 다른 견해를 언급하면

역시 거기에도 감동해서 칭찬을 늘어놓는다.

많은 사람들이 그 당시의 기분에 맞추어

정서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때로는

더할 나위 없는 행운을 손에 들고 있으면서도 불만을 품고

또한 불운의 극치에 있으면서도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다.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지만 일시적인 기분에 따라

불행에 빠지기도 하고 행복에 젖어들기도 한다.

과거에 대한 그리움으로 시간을 흘려 보내는 사람도 있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꿈에 부풀어오른 사람도 있다.

그러나 매사에 있어서 치우침은 좋지 않다.

무슨 일이 있어도 웃는 사람이나 무슨 일이 있어도 우는 사람은

결국 다같이 어리석을 뿐이다.-        그라시안 발따사르

 

우리는 인생이란 나그네 길을 가면서

의와 불의, 그리고 지혜와 무지를 분별하는 것은 필요하다.

그러면서 비판과 분별을 하기도 한다.

분별은 영적인 지혜에서 오는 것인 반면,

비판은 분노의 영과 미움의 영을 불러오기도 한다.

분별은 하나님의 사랑의 눈으로 상대방을 보는 것이다.

비판은 나의 의()의 기준을 가지고 상대방을 재는 것이다.

비판의 영에 지배를 받게되면 잘못을 누군가에게 전가하되

책임은 지려 하지 않는다.

주위를 비난하지만 용서와 화해를 위한 노력은 하지 않는다.

비판의 영은 판단하는 사람의 영혼을 무디게 만들고

사람들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파괴하며 혼란을 야기한다.

 

비판과 분별은 그  목적이 다르지만,

양자는 사건을 밝혀내는 공통점이 있긴 하다.

비판은 은폐 왜곡됨을 벗겨 내고 판단하나

분별은 비판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은폐 왜곡된 부분에 현혹되지 않고

지혜의 말씀에 의지해서 내 자신을 바로 잡고자 한다.

 

색깔에는 조화되는 색깔이 있고 어울리지 않는 색깔도 있다.

인간의 마음에 색깔이 있다면 복잡한 인간 관계는

온갖 색깔들로 꽉 채워져서 있을 것이다.

인간의 마음도 색깔들 같이 다양해

간혹 밝은 색의 행복을 느끼겠지만

검고 짙고 흐린 색은 고민과 불행으로 나타낼 수가 있다.

 

자기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가진다면

그것은 누가 봐도 싫지 않은 밝은 색을 나타낼 것이다.

사회 생활의 인간관계 속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하면

우리는 아름다운 색의 인간관계를 이룰 수 있다.

이 사회에서는 그 사람의 마음의 폭이 긍정적으로 넓을수록

더 큰 공동체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많아진다.

 

그러나 세상 만사는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좋은 의도로 하던 일이 걸림돌에 걸려 좌절 실패하거나

남이 만들어 둔 올가미에 걸려 꼼짝 못하기도 한다.

 

세상사란 인간이 하는 일은  반드시 반대가 있게 마련이고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인생의 문제이다.

자기와는 반대 색깔의 사람들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은 비판자 역할을 한다.

그래서 나도 때로는 반대자의 입장에 있지나 않는가를

돌이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세상의 삶의 많은 난관으로 가득 차 있다.

내가 하는 일이 성공적으로 잘 이루어지면

그것을 그냥 보아주지  배 아픈 사람이 많을 수 있다.

즉 나는 비판의 대상이 된다.

인생의 성취는 이런 것을 극복해야만 이뤄낼 수 있다.

 

있을 수 밖에 없는 갈등과 역경 속에 있을 때

나를 반대하는 자는 나에게 심리전을 시도한다.

나의 사기와 의지를 꺾으려고

비웃음, 무시, 조롱, 불평, 비판을 퍼붓는다.

이때 나의 행복과 평화는 나를 떠나 멀어지게 된다.

 

흔히 세상에서 날카로운 비판을 잘 하면

모두가 이런 사람을 똑똑하다고 한다.

그는 현란한 말로 비판함으로써 남의 눈에 쉽게 띄어서,

처세술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어떤 이가 비판하면 다른 이는 그 비판을 다시 비판하면서

비판의 체바퀴가 돌아 간다.

그래서 성경은 비판의 고리를 끊기 위해 비판을 말라고 했다.

비판은`분석하여 결함(결점)을 잡아내는 것`이다.

 

그 대신`분별`할 것을 말씀을 하는데

분별이란 무엇이 더 좋은 일일까,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것이 가능할까 하면서

현실의 결점을 보완하고 시정하는 선에서 생각한다.

그 배후에는`사랑`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비판의 뒤에는 폭력과 위협이 가능하고 공모가 있을 수 있다.

평안하게, 행복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살지 못하게 하고,

그럴듯한 명분으로 마구 뒤흔들어 버린다.

그런 비판의 이면에는 주로 돈 문제와 주도권 다툼 등

이득과 관계되는 일과 이기심이 숨어 있다.

비판은 일을 그르치게 하는 것이 목적이며,

`자기는 의롭고, 평가할 자격이 있다`는 교만에서 나온다.

 

분별할 줄 아는 사람은

깊이 생각하며 비교적 세상을 단순하게 긍정적으로 본다.

주로 밝은 색의 사고를 한다. 복잡한 세상에서 껍질를 뚫고서,

사랑의 눈으로 그 안을 볼 수 있는 자들로서,

생각이 어렵지 않고 순진하다.

 

우리는 비판하는 데에 습관이 되지 말고, 분별력을 키워야 한다.

학교 교육도 가정의 자녀 교육도 사회 생활 속에서의 배움도

행복과 평화를 위해 나의 분별력을 키우는 곳에 집중해야 한다.

불행과 고난을 젊었을 때 겪는다면

그것은 행복의 씨앗으로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힘을 키우게 된다.

이런 불행과 고난은 자신 스스로의 분별력을 키워 준다는 뜻이다.

 

행복이란 자기 마음을 다스려 분별력을 가진 사람에게만 가능하다.

그는 세상을 누구보다도 선하고 정확하게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