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부모의 어린 자식 체벌과 유기

비타민님 2016. 6. 5. 18:50



인쇄공 출신인 사상가 자크 루소는

자신의 교육에 대한 생각을 담은 '에밀'이라는 책에서

주인공인 에밀이라는 어린 아이가 25 동안 받는 교육과정을 보여줍니다

루소가 주장한 교육은 "자연(본성)으로 돌아가라" 요약할 있는데,

아이로니하게도 저자는 자신의 애를 낳으면 모두 고아원으로 보낸 사람입니다.

 

최근 일본 북해도에서 일어난 부모의 어린 자식에 대한 훈육과 체벌이

CNN BBC 서방언론의 일본식 교육에 질타를 합니다.

 

뉴스를 통해 이민자 부모로서 내가 살아오면서 자녀들을 키우며 경험했던 일들이

머리 속에 떠 오름니.

아이의 아버지인 나는 이민자의 생소한 환경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분노와 놀라움과 실망에 따른 난해한 고민들,

아이들의 배움의 나날들, 많은 해외 생활 속에서 마을과 거리의 여행들,

다양한 종교적인 전통의 지혜들에 대한 부모의 사랑에 대하여 공부를 합니다.

우리 주변에 벌어지는 모든 삶에 대한 경험이 드러내는 무진장한 경이로움에 대한 

믿음들을 배우며 돌이키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나는 무엇보다도 이러한 일을 떠올리며 행동하는 삶을 가짐니다.

우리 마음속에 살아 있는 노래, 우리가 함께 부르길 원하는 노래,

사람이 되기 위한 노래, 바로 이런 것들 자녀 앞에서 나를 침묵하게 합니다.

나는 자식 교육을 하면서 신념이라곤 전혀 들어있지 않은

말뿐인 충고로만 가득 자신의 헛점을 새삼 발견하곤 합니다.

그래서 나는 말뿐인 충고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나의 자녀들에게 솔직하게 고백하며 살아왔습니.

역시 세상의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드러난 문제만큼은 이해를 위한 노력을 하며 살아왔다고....

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삶의 보다 나은 상태를 위해

투쟁하고 노력하는 것을 보고 싶은 평범한 아버지의 마음이었습니다.

 

지금 주위를 둘러보면 우선 걱정부터 앞장을 섭니다.

세상은 온통 모순된 전망과 관점,

그리고 끊이지 않은 논쟁의 불협화음으로 얼룩져있어서,

불길한 경고, "최고의 악이 격렬한 여세로 세상을 뒤덮는 동안에도

최고의 선은 모든 신념에서 결여되어 있다" 말을

사람들은 쉽게 간과하여 흘려들은 것만 같다는 생각 입니다.

 

선한 사람은 어디에서나 우리가 만들었던 세상이

우리가 실패한 세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곤 합니다

우리의 찬란한 꿈과 우리의 커다란 근심이 뒤섞여

하나의 지평선 넘어에 감추어져 있다는 사실들을 알게 합니다.

우리는 눈을 감고 조용히 서서,

세상에서 우리의 희망에 의해 움직여지는 것들이란.... 무엇이고

의심으로 묵살되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깊이있게 깨달아야 합니다.

 

나는 우리의 의심으로 인해 세상의 진실이 묵살되는 것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나는 아들들과 딸이 열린 마음과 고상한 태도로

자신의 주위에 펼쳐진 세상과 기쁘게 접촉할 있는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또한 나는 자녀들이 단지 사려를 분별할 아는 사람만이 아니라

신념을 가진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나는 자녀들이 인생 길에서 자신의 양심적인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자기 성찰의 방법을 항상 계발함으로써, 의식적으로는 물론 무의식적으로도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 자녀들은 코람데오의 삶에 대한

감정적, 온정적, 현실적인 목소리들을 귀담아 들을 필요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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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부모가 속에 방치한 소년이 6 만에 발견됐다

‘버릇을 고치겠다’며 곰이 출몰하는 산속에 7 아들을 버린

일본의 부모가 국제적 비난의 대상이 됐다.

 

더구나 실종 6 만에 아들이 무사히 구조되면서

일본 사회가 훈육과 체벌 논란으로 발칵 뒤집어 졌다.

CNN BBC 서방언론은 일본식 훈육 방식을 조롱하기라도 하듯이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NHK 교도(共同)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 

홋카이도(北海道) 나나에초(七飯町) 히가시오누마(東大沼) 근처 숲에서 실종됐던

초등학교 2학년 다노오카 야마토(田野岡大和ㆍ7) 군이

3 실종지점에서 킬로미터 떨어진 숲에서 발견됐다.

실종 6 만에 구조된 다노오카는

가벼운 탈수증 외에는 크게 다친 없이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노오카를 치료한 의사는 기자회견에서 “약 일주일간 고생한 것치고는

상태가 괜찮고 생명에도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 경찰과 소방당국, 지자체 공무원 등의 대대적인 수색에도

발견할 없었던 다노오카를 구조한 것은

지역에서 훈련 중이던 육상자위대였다.

자위대가 비를 피하기 위해 설치한 임시막사 안에서 발견된 다노오카는

 “혹시 다노오카군이 맞느냐”는 자위대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또렷이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노오카는 “혼자서 지냈느냐, 밤에는 어디서 잤느냐”는 자위대원의 질문에 

실내훈련장내 매트리스를 가리켰다고 한다.

일본 경찰은 다노오카가 실종된 528 밤부터 비를 피하기 위해

임시막사로 들어간

근처 수돗가에서 나오는 물로 수분만 섭취하며 버틴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28 다노오카의 부모는

아들이 공원에서 사람이나 차에 돌을 던지자 나쁜 버릇을 고치겠다며

귀갓길에 나나에초의 비포장 산간도로에 아이를 내리게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다노오카를 내려주고 나서 5분여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지만 그땐 이미 아들이 사라진 뒤였다.

특히 현장은 평소 곰이 출몰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비정한 부모를 향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다노오카의 아버지(44) 이날 오전 병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나친 행동으로 아들에게 매우 아픔을 줬고

수색에 나선 여러분들께 폐를 끼친 깊이 사죄한다”면서

“이런 일이 벌어질지 상상도 못했는데

앞으로 많은 사랑을 쏟아 성장을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힘든 일을 겪게 너무 미안하다고 했더니 아들이 고개를 끄덕였다”며 

다노오카가 병원에서 가족들과 재회하자마자 웃으며 기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초기 다노오카의 부모가

“산나물을 채취하던 아이가 사라졌다”고 말했다가

진술을 번복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다노오카의 부모는 “평소 아들을 학대해 것으로 의심받을까

거짓말을 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부모의 행동이 ‘보호책임자 유기혐의’에 대한 수사는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