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이나 영화에서 연기자들은 진실로 느끼는 연기를 한다.
진실이 아닌 걸 알면서도 우리는 이에 심취를 한다.
이를 닮은 직업은 정치가들이다..여론을 배려한 나머지
들짐승도 날 짐승도 아닌 양다리 걸치기 박쥐 연기를 한다.
사람들은 가식을 싫어한다고 하면서도 자신 앞에서 알랑거리며
비위를 맞추는 사람을 싫어하지는 않는다.
인간의 본성은 좋은 말을 듣고 싶고, 칭찬을 듣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가식을 싫어하는 이유는
보통 그게 본심이 아니라고 느껴졌을 때이다.
즉, 면전에서 가식적인 미소와 말을 하고 있다 하더라도
진심으로 믿어버리면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을 해도 그것이 가식이라고 생각하면
아무리 정다운 표정의 사랑의 모습을 한다 해도
거부감이 느껴지고 극한에 이르면 역겨워 보일 수도 있다.
어린 시절에 박쥐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어느날 들짐승과 날짐승이 서로 누가 힘이 강한지 겨루게 되었다.
박쥐는 어느편에 들어갈까 고민을 했다.
그러다가 이기는 쪽에 붙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는
들짐승들에게는 "저는 쥐입니다."라고 하고
날짐승들에게는 "저는 새입니다"라고 말하며 이쪽 저쪽 붙기를 했다.
그러나 오래 지속된 싸움에 지친 들짐승과 날짐승들은
화해하기에 이르렀고, 박쥐가 양 다리 걸치기 했던 것을 발견한다.
그리하여 박쥐는 따돌림을 받아 어두운 곳에 살게 되었다는 우화이다.
우리는 박쥐 이야기가 진짜라고 믿지는 않는다.
그러나 필자에게는 박쥐 같은 정치가는 많이 보이는 세상이다.
그들은 진심과 연기를 오고가며 자신 앞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믿게 만드는 비열하며 더러운 습성의 재주가 있다.
연기자도 아닌데 사람들 앞에서 진심을 감추고 연기를 한다.
실로 박쥐 같은 위선자들 이다. 이 나라에도 부지기 수로 넘친다.
이 상황이나 저 상황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변명만을 정당화한다.
지도자에게 필요한 "진심"
지도자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병법"이 있다.
당연히 군대 이야기이다.
상명하복이라는 것으로 위 아래에 모두가 하나가 되어 나아간다.
하지만 상명하복이라는 리더쉽 개념은 이미 오랜 유물이다.
지도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진심'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자성어인 '연저지인(吮疽之仁'-오기의 일화 ) 는
자신의 병사 중에 상처 고름으로 인해 아파하는 병사를 찾아가
친히 입으로 고름을 빨아 준 중국 위나라의 장수 '오기'의 일화이다.
그가 위나라의 장수로 있는 동안에 76번의 전투가 있었는데
64번을 승리하고 나머지를 무승부로 끝냈던 이유는
그가 자신의 병사 하나하나를 아끼는 마음으로 했기에,
그 마음에 탄복한 수하들이 생명을 다해 싸웠기 때문이다.
상명하복의 카리스마 리더쉽에도 진심은 필요하다.
카리스마 리더쉽에게도 진심이 필요하다면,
관계형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블로그에서,
또한 그것을 이루기 위해 '진심'은 중요한 사항이 아닌가?
지금까지 가식으로 댓글을 달거나,비공개 유지를 해왔다면
지금부터 걱정을 해야 할일이 있다.
가식은 미봉책이다. 미봉책은 해결을 한 것이 아니라
지금 사람답게 살아야 할 일을 미래로 미뤄둔 것이다.
당신의 미봉책 가식이 결국에는 갚아야 하는 큰 부채로 오게 될 것이다.
세상엔 외상이 없다. 갚을 날이 오면...그땐 뭘로 갚겠는가?
블로그에서 본 진심을 말하는 문화에 있어서
예의를 갖춘 '진심'을 말하는 사람은 진정한 친구의 첫 걸음 이다.
자식이 바른 길로 가질 않는데 방치한다면 그 아이는 패륜아가 될 것이다.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는 매를 드는 것이 그를 진정 사랑하는 것이다.
마음에 아픔을 느끼는 형식적인 매를 든다는 것이지 폭력을 쓴다는 말이 아니다.
필자는 블로그에서도 이런 방법을 쓴다.
즉,말하는 방법을 노력하고, 준비해서 정중한 성심의 댓글을 쓰도록 하는 충고는
인터넷 블로그의 상대방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당신의 관계를 더 따듯한 관계로 진실한 관계로 만들어 줄 것이다.
방문 블로거들이여!
박쥐 같은 인생을 버리고 진심으로 진솔한 사람을 얻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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