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유머 모음

비타민님 2016. 7. 21. 05:55

놀부와 스님

놀부가 대청마루에 누워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때 한 스님이 찾아와서 말했다.

"시주받으러 왔소이다. 시주 조금만 하시죠."

그러자 놀부는 코웃음을 치며 빨리 눈앞에서 사라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스님이 눈을 감고 불경을 외었다.

"가나바라… 가나바라… 가나바라…."

놀부가 그것을 듣고는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하더니 뭔가를 계속 말하기 시작했다.

"주나바라… 주나바라… 주나바라…."



북극곰

인내심 많은 한 남자가 있었다.
마음씨는 착했지만 바람을 피운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아내는 갖은 방법을 다 써보았지만 남자는 마누라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참다 못한 마누라는 남자를 북극으로 보내버렸다.

하지만 일주일 후 아내는 남편이 슬슬 걱정되기 시작했다.
결국 아내는 북극으로 가 보았다.
한데, 용감한 그 남자는 북극곰에게 열심히 마늘을 먹이고 있었다



파리들의 식사

어느날 아기파리가 엄마한테 말했다.
"엄마, 왜 우리는 똥만 먹어?"

그러자 엄마파리 왈
"이 녀석이! 밥먹는데 웬 똥 얘기야!"



무제 (無題)

70년대는 우리에겐 경제발전의 초석을 다진 시기였지만
반대로 정치, 사회, 문화, 예술 등의 분야에서는 암흑기였다.
이때만 해도 '통행금지'가 있었는데 이것을 순우리말로 하면?

=> 자지 왜 나와?

해외여행이 보편화되면서 어디가 좋다더라 말만 들리면
우르르 때거지로 몰려가는 게 한국인의 특징이다.
그리고 관광하면서 조금이라도 신기한 것이나 못 보던 것이 있으면
너도 나도 만져봐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 한국인이다.
이 때문에 유럽의 어떤 미술관에서는 전시실에 전시된 작품마다
그 옆에 'NO TOUCH'라고 써붙였으나 효과가 없자 한국말로 다시 써붙였다.

=> 보지 왜 만져?



초코우유

한국의 어느 대중목욕탕에서 있었던 일이다.
백인 여자가 자기 아이를 데리고 왔고
흑인 여자도 자기 아이를 데리고 목욕탕에 왔따.
물론 네 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람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네 사람은 바로 옆에서 목욕하게 되었다.
네 사람은 비슷한 시기에 목욕을 끝내고 나왔따.
백인 여자가 수건으로 아이의 몸을 닦고 옷을 입히고
자신도 수건으로 몸을 닦고 옷을 입으려는데 백인 아이가 엄마에게
"엄마, 젖줘~"

옆에서 옷을 입고 있던 흑인 아이도
"엄마, 젖줘~"

두 아이가 각자 엄마 젖을 먹고 있었는데
백인아이는 우연히 흑인 아이가 젖먹는 것을 보더니
갑자기 울면서 투정을 부렸다.

"으앙!!~ 으앙!!~ 엄마~ 나도 초코우유 줘~ 으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