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입을 쓰지 않는 이유(탈무드 우화)

비타민님 2016. 8. 2. 15:51

온갖 짐승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때 마침 뱀이 오자 동물이 대들듯이 물었다.

"사자는 먹이를 넘어뜨리고서 먹는다.

그리고 늑대는 먹이를 찢어 발겨서 먹지.

그런데 뱀아,

너는 먹이를 통째로 꿀꺽 삼켜서 먹던데 그건 어째 서지?"

그러자 뱀은 말했다.

"나는 중상하는 자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네.

입으로 상대방을 상하게 하지 않기 때문이지."

 

남을 헐뜯는 험담은 살인보다도 위험하다.

살인은 사람밖에 죽이지 않지만,

험담은 사람의 인간을 죽인다.

나쁜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 자신,

그것을 반대하지 않고 듣고 있는 사람,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람이 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