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천국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비타민님 2016. 8. 7. 17:20

시어머니가 중병에 걸려 임종을 앞두고 있었다.

 

돌아가실 때가 되어 임종을 지키려고 가족들이 모였다.

 

시어머니의 임종 예고는 벌써 차례 있었던 일이다.

 

어머니의 임종을 지켜보겠다고 흩어졌던 가족들이 모였고

시간을 기다리다 고비를 넘긴 어머니를 뒤로 하고

흩어지기를 수차례 해온 것이다.

 

날도 시어어니가 숨을 거두시지 못하고 애를 쓰시는 것을 보면서

믿음 좋은 며느리가 옆에서 위로의 말을 했다.

 

“어머니! 이제 천국 가시게 되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거기 아버님도 계시고 친구 분들도 계세요,

거기는 눈물도 고통도 아픔도 없어서,

언제나 좋은 시간만 보낼 있으시니까, 어머니, 얼마나 좋으세요?

 

성경에 있는 말이고 틀린 말이 아니지만 권사인 시어머니에게는

며느리의 말이“빨리 죽으라.”는 말로 들렸다.

 

시어머니가 눈을 감고 나직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게 좋은 데를 혼자 가니 미안하다. 같이 가자.

 

순간 며느리가 당황하며 말했다.

 

“어머니, 아이들이 있잖아요. 어머니 손자이잖아요.

아이들에게는 아직 제가 있어야 되요!

 

시어머니는 더욱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 놈들도 데리고 가자.

* 말이란 때와 장소를 가려서 조심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