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두분이 하와이로 휴가를 갔다.
두 신부님은 성직자 신분을 완전히 숨기고
휴가를 즐기기로 하였다.
와이키키해변에 도착한 신부님들은
상점으로 가서 멋진 반 바지, 셔츠, 선글라스 등을 구입했다.
이튿날 아침, 신부님들은 해변으로 가서
비치의자에 앉아 맥주와 햇볕과 경치를 즐기고 있었다.
그때 기막히게 매력적인 블론드 아가씨들이
아슬아슬한 비키니를 입은 채 그들에게 다가왔다.
그들은 블론드 아가씨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 아가씨는 친구와 함께 그들을 지나가면서
매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신부님"
두 신부님은 깜짝 놀라 버렸다.
도대체 그 아가씨들이 자기들이 신부라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
다음날 신부님들은 다른사람들이 도저히 알아 보지 못하도록
더 화려하고 멋진 옷을 구입했다.
그리곤 다시 비치의자에 앉았는데
어제 본 블론드 아가씨가 그들 쪽으로 걸어오고 있는것이 아닌가..
이번에도, 그 아가씨들은 다가와서는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신부님"
비키니가 너무 눈부셔 민망하긴했지만
돌아서려는 아가씨를 향해 신부님이 물어 보았다,
"잠깐만요, 아가씨.
아가씨는 우리가 신부라는 걸 도대체 어떻게 아시죠?"
그러자 그 아가씨 선글라스를 벗으며
*
*
*
*
*
*
*
"어머! 신부님, 절 모르시겠어요?
저 안젤라 수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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