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에서 내 밥을 먹고 사는데
나 하고픈 것을 하며 자유롭게 사는데....
남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반문하는 자들은
세상을 잘못 살고 있음이니 어찌하면 좋을 것인가.
나 하나 바르게 살면 세상이 바르게 된다는
이치를 깨닫지 못하고 살고 있으니
세상을 어지럽게 만든 죄업으로
머지않아 괴로운 인과응보가 따를 것이니라.
누구나 앞날을 헤아리지 못하니
세상의 오욕(五慾)에 물들어
나도 잘살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인연 따라 살다 보면
행복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고
한 평생 허무하게 살다 죽으니 지옥이요,
이제 한탄을 한들 이미 늦었으니
후회한들 무엇하고 뉘우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믿음이 없는 부귀는
한낱 꽃이 피었다가 시드는 거와 같고
깨끗함이 없는 일생은
하루살이가 태양을 맞이하는 거와 같은 것이니라.
... 양심을 잃고 제 잘난 체하며 사는 자는
죽게 되고
진실을 버리고 제멋대로 사는 자들은
망하게 되는 것이며
정직을 멀리하고 안하무인 격으로 사는 자들은
일만가지 사업이 어긋나고 그르쳐져
근심걱정 속에서 헤어날 길이 없을 것이
앞으로 두고 보면 자연히 알게 될 것이니라.
자신의 못난 흉은 뒤로 하고
잘난 체하여 분수를 떠는 자가 되어
앞길을 어둡게 하지 말아라.
잘난 체하는 분수는
일체 사업이 어긋나는 인과가 생기고
똑똑한 체하는 분수는
매사가 그르쳐지는 인과가 생기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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